(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강훈과 태연의 만남이 성사되며, '놀토' 스튜디오가 핑크빛 분위기로 물들었다.
21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346화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차세대 배우 강훈, 송건희, 유선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MC 붐은 "드디어 이 두 분이 만난다. 지금 서로 보지를 못하고 있다. 인생의 드라마를 완성할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그런 날이 왔다"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붐이 얘기한 두 사람은 바로 강훈과 태연. 붐은 강훈을 지목하며, "본인이 직접 얘기를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잔뜩 긴장한 강훈은 "제가 아무튼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태연님 때문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강훈의 얘기에 태연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앞서 강훈은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태연의 팬임을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강훈은 "꿈에 그리던 날"이라며, 태연을 실물 영접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바로 옆에 앉지 그랬냐"라며, 자리 배치를 바꿔줬다.
그렇게 태연과 강훈은 나란히 앉게 됐고, 스튜디오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강훈은 "항상 전해드리고 싶었다"라며 묵혀왔던 진심을 전했다.
강훈은 떨려하면서도 "제가 그때 소녀시대도 많이 좋아했고, 태연님을 많이 좋아했었다. 배우가 된 것도 태연 님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제대로 표했다.
태연은 "진짜 만나뵙고 싶었는데 방송에 말씀해주셔서 고맙다"라고 얘기했다. 수줍어하는 두 사람에 대리 설렘을 느낀 '놀토' 멤버들은, "좋은가 봐", "촬영 접고 회식 잡아라"라며 들떠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