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 바라기 면모를 뽐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는 영국 패밀리 유혜윤X샘을 통해 영국의 문화를 살펴봤다.
이날 유혜윤X샘은 "런더너들이 즐기는 진짜 런던을 소개하겠다"라고 선포한 뒤, 런던의 랜드마크를 모두 경유하는 26번 2층 버스에 탑승했다.
유혜윤X샘 "런던의 2층 버스는 1시간 이내에 무료 환승이 가능하지만, 한국처럼 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은 못 한다"는 설명했다.
이에 안정환은 "내 인생에 환승은 없다, 무조건 혜원이에게 직항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원이 "아이고 더워"라고 연신 손부채질한 반면, 안정환은 "오늘 저녁은 편하게 자겠다"라며 뿌듯해했다.
버스를 타고 왕실 관저인 버킹엄 궁전에 도착한 유혜윤X샘은 "영국 국기가 아닌 왕실기가 걸려있다면 왕이 재실 중인 상태"라며, 깃발이 가진 비밀을 설명했다.
이어 빅벤 앞을 산책하던 중 1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추모하는 리멤버러스 데이를 맞아 2분간 묵념했다.
이후 이들은 "영국 음식이 맛없다는 편견을 깨겠다"라며, 영국식 인도 커리집으로 향했다.
이들이 고른 메뉴는 치킨 티카 마살라로, 유혜윤은 "한국의 짜장면과 마찬가지로, 영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현지화된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커리로 배를 채우고 나서 유혜윤은 두 명의 남사친을 초대했다. 이들은 템스강 위에서 스파를 체험할 수 있는 핫 텁 보트에 탑승했다.
영국판 '환승연애' 모먼트를 기대하는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짓궂은(?) 바람과 달리, 이들은 따뜻한 물속에서 한국식 아파트 게임을 즐기며 런더너의 MZ력을 뽐냈다.
사진=채널A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