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T1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서 증명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우승컵이 걸린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위한 하위 라운드에서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T1은 11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이하 PGC 2024)' 서킷1 파이널에서 도합 51점(35킬)을 기록하면서 '그랜드 파이널' 안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T1은 서킷2 파이널에 직행하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광동은 39점(24킬)을 확보하고 서킷1 파이널에서 7위에 랭크됐다. 서킷2 2라운드로 향하게 된 광동은 한단계 높은 곳에서 서킷2 파이널을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됐다.
올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강팀이 모두 나선 서킷1 파이널에서는 광동이 먼저 고지를 선점했다.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1을 2위로 마감한 광동은 매치3 '태이고'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뽐냈다. 나투스 빈체레와의 접전 끝에 2위에 머물렀지만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위한 포인트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매치1~3에서는 광동이 앞서나가자 T1은 매치4에서 폭발력을 드러냈다. 매치4 '론도'에서 T1은 자기장 외곽에서 기회를 충분히 노렸다. 서클이 '뱀부' 북쪽으로 향하자 T1은 차량이 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움직였다. 화력을 바탕으로 전진한 T1은 최소한의 전력 손실(1인)과 함께 자리를 잡았다.
톱4 교전에서 T1은 가장 생존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치킨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페이즈 클랜, BB를 날개를 펼쳐 포위한 T1은 가볍게 남은 적들을 소탕하고 무려 14킬 치킨을 달성했다.
매치5, 6 '미라마'에서는 한국 2팀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매치6에서는 끝까지 분전했으나 적들의 공세를 벗겨내지 못했다.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인 페트리코 로드가 15위로 추격을 허용한 사이 EF, 트위스티드 마인드,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공식 중계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