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에서 실무진 5명만 파견…시의회도 취소 검토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5'에 파견하기로 한 방문단 규모를 축소한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행사에 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공무원과 경제단체 관계자 등 약 30명으로 방문단을 꾸리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시국이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이날 시장과 경제단체 관계자 등 상당수 방문단의 출국을 취소했다.
시는 관련 부서 실무진 5명만 행사에 파견할 예정이다.
포항시의회도 시의원 9명과 사무국 직원 3명 등 12명을 CES 행사에 보내기로 했다가 방문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많은 의원이 방문을 취소하자고 얘기해서 조만간 논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