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사내이사 재임 시절 탬퍼링 의혹에 다시 휩싸였다.
2일 디스패치는 민희진이 뉴진스의 '탈하이브'를 빌드업했다고 보도하며 민희진이 부인했던 템퍼링 의혹이 거짓말이라는 증거를 함께 첨부했다.
앞서 민희진은 지난달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저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들이 돌고 문의가 있어 부득이 제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 제보를 통해 들은 여러 소문 중, 특히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희진은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 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며 "행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거나 하이브가 또 다른 시비 소재로 악용할 것을 우려하여 헛소문을 원천봉쇄 하고자 입장을 분명히 전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디스패치는 투자회사 회장 A씨와 뉴진스 멤버 가족 B씨, 민희진의 3자 회동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A씨의 억울함 섞인 말을 전했다.
A씨는 "민희진과 B씨가 이미 하이브의 탈출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 B씨에게 먼저 민희진에게 50억 원 정도를 투자할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며 "투자자를 찾는다고 했고, 3시간 동안 꽤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희진이 돌연 자신과의 접촉을 부인했다며 "이런 농락은 처음 당해본다. 직접 만나고 싶다고 찾아왔는데 '일체 접촉한 적도 없다'는 거짓말에 주가가 단기 50%가 빠졌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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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