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북 성주군은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를 개장했다고 4일 밝혔다.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는 품질이 떨어지는 참외를 수매해 퇴비로 만들어 낮은 가격에 농가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군은 2008년부터 품질이 떨어지는 참외를 수매해 퇴비로 만들었지만, 처리 시설이 노후되고 외부에 노출돼 있어 악취와 처리 과부하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군은 2020년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 건립 지원사업'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 후 2022년 5월에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센터는 부지면적 1만9천107㎡로 참외 농가 차량 14대가 동시에 하역할 수 있으며, 일일 처리량 최대 500t, 총저장용량 1만930t이다.

또 악취 저감 및 전 시설 자동화를 통해 기존보다 처리능력을 3배 이상 높여 양질의 미생물 액비를 생산·공급한다.

군은 오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며 장비 결함, 운영 미숙에 대한 상황을 방지하고자 8월 말까지 시운전팀이 배치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은 고품질 성주 참외를 유통하는데 필수였으나 그동안 악취와 처리 과부하 등 개선 사항이 많았다"며 "이번 센터 개장으로 숙원사업이 해결돼 매우 기쁘며 앞으로 참외 조수입 7천억원을 마주하는 시대가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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