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 "규제없어 배달노동 산재 부추겨"…안전대책 촉구
연합뉴스
입력 2024-01-03 11:28:41 수정 2024-01-03 11:28:41


라이더유니온지부 기자회견[촬영 정윤주]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는 3일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라이더유니온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이더자격제와 대행사등록제, 폭염·한파 등 극심한 기상 상황에 필요한 안전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더자격제는 안전교육 이수, 유상보험 가입, 이륜차 면허 소지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라이더가 배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대행사등록제는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준수하는 업체가 대행업을 하게 하는 제도다.

라이더유니온지부는 또 폭염이나 한파가 올 때 플랫폼 업체 측에서 배달거리 제한, 주문 중단 등의 조처를 하고 배달 사고가 발생할 경우 라이더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교현 지부장은 "배달업은 면허증이나 제대로 된 안전교육, 보험가입이 없더라도 당장 오늘 오토바이를 타고 할 수 있다"며 "제대로 된 규제가 없는 현재의 환경이 배달노동의 산재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종합대책안을 대통령실에 제출했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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