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와 원광대서 잇따라 특화단지 유치 결의대회 열려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역 대학생과 교직원들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대학 재학생 300명은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결의대회를 했다.
대학생들은 "전북의 미래 동력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은 국내외 소재 공급 전진기지로 최적의 입지를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 미래가 대학생과 청년에게 달린 만큼,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 유치를 위해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도 2만 원광인 결의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새만금은 국내 유일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실현이 가능한 국가산업단지"라면서 "세계 무역 장벽을 넘는 가장 강력한 엔진을 가진 새만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새만금으로', '모두가 누리는 새만금에서 이차전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공모에는 새만금을 비롯해 울산과 경북 포항, 상주, 충북 오창 등 5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속한 기반 시설 구축 및 세제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각 지자체가 제출한 신청서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달 중에 특화단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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