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퀘어에닉스가 지난 2월 25일 출시한 ‘옥토패스 트래블러 2’의 인기가 놀랍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2’는 과거 16비트 게임을 연상시키는 2D 그래픽과 턴 방식의 전투를 내세운 JRPG다. 최근 게임 추세와는 달리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도트풍의 그래픽과 턴 방식 전투를 통해 일부 레트로 게임 매니아를 타깃으로 한 게임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작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300만장 이상을 판매한 성공작이었고 이번에 출시된 ‘옥토패스 트래블러 2’ 역시 전작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은 도트 그래픽과 3D 그래픽을 혼합한 HD-2D 그래픽을 더욱 발전시킨 한편 전작과는 달리 다양한 카메라 연출을 통해 더욱 멋진 전투와 이벤트 장면을 자랑한다. 플레이어는 여행자 8명 중 한명이 되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전작은 주인공마다 연관된 접점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8명이 협력하는 크로스 스토리가 추가됐다. 또한 낮과 밤이라는 서로 다른 시간을 통해 게임에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카누를 타고 강을 이동하거나 거대한 선박을 타고 바다를 항해할 수 있다.
이처럼 ‘옥토패스 트래블러 2’는 전작의 장점을 살린 한편 단점들을 보완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스팀에서는 95%로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으며 스팀 최고인기게임에서도 7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턴 방식의 전투, 그리고 2D 그래픽의 게임은 일부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있지만 ‘옥토패스 트래블러 2’는 놀라운 평가와 함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결국 잘 만든 게임 앞에서는 2D 그래픽이나 턴 방식 전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과 스위치, 그리고 PC로 국내에서도 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