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립 지(G)밸리산업박물관은 특별기획전 '공장도시: 팩토리타임즈'를 3월12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구로공단의 모습을 공장 기숙사 현장 수집품 107점과 기증품, 3D 투어 등을 통해 소개한다.
1980∼1990년대 북미수출용 캐릭터 인형을 만들었던 봉제공장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당시 봉제공장에는 450여명이 근무했는데 자재와 인형 사이에서 노동자 한 명의 근무공간은 가로·세로 1.6m 정도(약 0.8평)에 불과했다.

1968년 단층 슬라브 건물에서 출발해 증축을 거듭했던 여성 기숙사와 산업기능요원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머물렀던 2018년 기숙사도 전시장에 재현했다.
구로구 G타워에 자리한 지밸리산업박물관은 2021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전시에 관한 세부 내용은 박물관 블로그(wblog.naver.com/ museumg)와 인스타그램(instagram.com/museumg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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