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추석 앞두고 택배 상자용 골판지 수급 상황 점검
연합뉴스
입력 2022-08-10 11:00:07 수정 2022-08-10 11:00:07


추석 앞두고 물량 늘어난 물류단지지난해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9월 16일 송파구 서울복합물류단지에 분류할 택배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0일 강남구 한국제지연합회에서 택배 상자에 많이 쓰이는 재료인 골판지에 대한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통상 추석을 앞두고 택배 상자 수요가 늘며 골판지 수요도 증가하는데 골판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산업부는 "지난달 택배 상자용 골판지 수요는 올해 월평균인 43만6천t(톤) 대비 2.5% 증가한 44만7천t 수준"이라며 "공급이 47만3천t 수준이고 재고량도 20만t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골판지 수요의 경우 택배 물량 증가에도 쿠팡 등 유통업체에서 택배 상자 대신 다회용 프레쉬백 사용이 늘어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골판지 공급은 주원료인 폐지 공급이 원활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늘었고 재고도 50% 이상 증가한 상태다.

국제 펄프 가격이 지난 6월 t당 859달러로 1월보다 16.4% 올랐지만, 골판지 가격은 연초와 동일한 ㎡당 1천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골판지의 주원료인 폐지 가격이 국산과 수입산 모두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수입 펄프를 섞어 만드는 고급 골판지 표면지는 국제 펄프값 상승으로 이번 달부터 국내 가격이 t당 6만원씩 인상됐지만, 골판지에 사용하는 비중이 작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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