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정책 전문가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족정책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족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가족정책이 맞벌이 가구,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모든 가족을 아우를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양한 가족이 직면한 어려움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현재 가족정책의 패러다임을 출산·양육, 고용, 주거를 아우를 수 있는 사회 정책으로 확장해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가족이 수행하는 돌봄을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과 함께, 현재 가족정책이 영유아기 아동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학령기 아동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현숙 장관은 이날 전문가 간담회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돌봄 정책 수요자를 직접 만나 필요한 정책을 들어볼 예정이다.
김 장관은 "전문가, 수요자, 일선 정책 집행자 등과 소통하며 급격한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가족정책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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