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20달러 돌파…엑손모빌 주가 8년만에 최고
연합뉴스
입력 2022-06-09 13:59:45 수정 2022-06-09 14:11:17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국제 유가 급등으로 미국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의 주가가 8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엑손모빌 주가는 1.2% 상승한 104.59달러로 마감, 2014년 6월 23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엑손모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1% 치솟았고, 이달 들어서도 8.9% 뛰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이 수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엑손모빌의 주가도 함께 오르고 있다.

WSJ은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 하락했지만, 엑손모빌을 포함한 S&P500 에너지 부문 지수는 65%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졸리엣의 엑손 모빌 정유공장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에너지 관련주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도 화석연료 수요 감소와 유가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0달러(2.26%) 오른 배럴당 122.11달러에 마감, 지난 3월 8일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120달러선을 넘겼다.



미국 일리노이주 졸리엣의 엑손 모빌 정유공장[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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