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문화

[월드&포토] 남아공서 선보인 한국 등 8개국 맛의 향연

연합뉴스입력
주남아공문화원서 월드푸드페스티벌 "음식으로 문화 외교"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30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의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월드푸드페스티벌에서 남아공 측이 대표 음식으로 토마토 및 매운 소스 등으로 만든 차카라카와 옥수숫가루로 만든 죽 '밥'(pap)을 선보이고 있다. 2022.5.31 sungjin@yna.co.kr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30일(현지시각)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월드푸드페스티벌에서 브라질 음식이 전시돼 있다. 2022.5.31 sungjin@yna.co.kr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음식으로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것이 곧 외교입니다."

30일(현지시간) 주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문화원(원장 천정범)에서 8개국 음식이 첫 '월드 푸드 페스티벌'(세계음식축제)에서 선보였습니다.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30일(현지시각) 주남아공문화원에서 열린 월드푸드페스티벌에 참석한 8개국 대사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한복 차림이 천정범 문화원장, 그 왼쪽이 셀렌레 들라미니 남아공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2022.5.31 sungjin@yna.co.kr

한국과 남아공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이란,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등 대사관 등이 저마다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두세 가지 정도 내놓은 소박하지만 맛깔나는 전시였습니다.

이들 나라 대사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셀렌레 들라미니(스와지족 공주) 남아공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수년 전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갈색 계란을 생전 처음으로 접하고 받은 놀라움을 전하면서, 이날처럼 음식을 통한 만남이 문화 외교라고 시사했습니다.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월드푸드페스티벌에 나온 이란 대표 음식을 관람객들이 접시에 퍼담고 있다. 2022.5.31 sungjin@yna.co.kr
그는 또 많은 아프리카 나라 가운데 남아공에 한국문화원이 생긴 것에 감사하면서 요즘 현지 레이디 사회에선 한국 TV 시리즈로 뭘 볼지를 서로 추천해주는 게 유행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30일(현지시각) 주남아공문화원서 열린 월드푸드페스티벌에 나온 싱가포르 음식 재료와 싱가포르 대사관 관계자들. 2022.5.31 sungjin@yna.co.kr

남아공의 경우 남아공판 김치인 차카라카와 주식인 밥(pap) 등이 차려졌습니다

싱가포르는 1880년대 중국 하이난섬 출신 화교들에 의해 유래됐다는 하이난 치킨 라이스, 말레이 코코넛 커리와 중국 누들이 결합한 뇨냐 락사를 내놨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30일(현지시각) 주남아공문화원에서 열린 월드푸드페스티벌에 나온 필리핀 대표 스낵류 앞에 필리핀 대사관 관계자가 서 있다. 2022.5.31 sungjin@yna.co.kr
필리핀에선 엔사이마다라는 치즈와 버터 페이스트리, 바나나와 잭푸르트에 카라멜을 입힌 투론 등 스낵류를 예쁘게 제공했습니다.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30일(현지시각) 주남아공문화원에서 열린 월드푸드페스티벌에 태극기 옆에 차려진 김밥과 불고기. 2022.5.31 sungjin@yna.co.kr
한국을 대표해선 김밥과 불고기가 소복이 쌓여 관람객들의 입맛을 돋웠습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