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노후한 풍납지하보도(풍납동 346)를 6월까지 주민을 위한 역사전시실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명소인 풍납동토성을 송파둘레길과 연계하는 작업의 하나다.
박성수 구청장은 "풍납지하보도는 낡은 시설과 삭막한 분위기로 주민 발길이 줄어들어 개선이 시급했다"면서 "최근 송파둘레길 조성으로 풍납토성 방문객이 늘고, 인근에 중학교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하보도를 송파둘레길을 담은 역사전시실로 꾸미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풍납지하보도에 송파구 주요 유·무형 문화재와 역사 전시물을 설치해 송파둘레길에 한성백제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역사전시실은 풍납동토성 모형을 활용한 포토존, 주민 공모 사진 전시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용 패널에는 몽촌토성, 방이동고분 등 송파구 주요 국가지정문화재(사적) 4건과 송파산대놀이 등 주요 무형 문화재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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