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알파벳 'Z'가 러시아에선 '전쟁 지지'의 상징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물론이고, 정치권, 스포츠계까지 무서운 속도로 퍼져가는데요.
우크라이나는 이 상징을 과거 나치 독일의 상징인 스와스티카에 빗대며 러시아의 정치 선전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카잔 병원에서는 말기암 어린 환자들이 눈밭에서 Z자 모양으로 줄을 서기도 했는데요.
러시아 국방부 인스타그램에도 키릴문자가 아닌 Z를 활용한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체조 국가대표인 이반 쿨리악은 지난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계체조 월드컵에서 'Z' 표시를 유니폼에 붙이고 시상대에 올랐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달 하순부터 부상한 Z 열풍을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문관현·서정인>
<영상 : 로이터·트위터 @oleksiireznikov,@kamilkazani·러시아 국방부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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