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미, 종전선언 의미있는 진전 만들어…정세 중대 기로"(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1-11-25 22:00:11 수정 2021-11-25 22:00:11
"남북한 '겨레말큰사전' 공동 편찬사업 중단 안타까워"


질문에 답하는 이인영 장관(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4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한미가 종전선언과 관련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립통일교육원 최고위 과정 수료식에서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의 입구를 다시 만들고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는 유효한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미 정부 간 종전선언 문안 협의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대북 제안 방식과 시점 등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한미가 보건의료와 식수·위생 분야에서 대북 인도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상황도 언급하며 "이런 점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한이 대화로 나오는 데 나쁘지 않은 메시지로 전달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한반도는 다시 평화의 사이클로 재진입할 것인지 장기적인 교착상태를 지속할 것인지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유동적인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일관되게 추진되도록 임기 끝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의 영상축사에서 "겨레말큰사전이 매우 안타깝게도 남북관계가 교착되면서 편찬 사업도 멈춰 섰다"며 "정치·안보적 상황과 관계없이 우리말을 모으고 선정해나가는 작업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이 서로 말과 글이 오고 가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언어의 차이는 커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이 끊김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등과 긴밀히 협조하며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겨레말큰사전 편찬은 지난 2005년 남북 국어학자들이 금강산에서 공동편찬위원회를 결성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이후 남북관계에 따라 공동작업의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다가 2015년 12월 회의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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