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3일 열린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정기총회에서 ICH 관리위원회 대표로 재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ICH 관리위원회 대표는 3년마다 상반기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선출한다. ICH 가이드라인의 주제 선정, 중장기 계획 수립, 교육, 예산 기획을 맡는다.
식약처는 이번 재선출로 국제 의약품 규제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H는 의약품 관련 가이드라인 제·개정 등 국제 의약품 규제 조화를 위한 전문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불순물 가이드라인(Q3C(R8)), 국제 공통기술문서(eCTD) 질의응답집 등 2개 가이드라인이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신규 가이드라인 주제로는 안전성시험(ICH Q1), 바이오의약품 안전성 시험(ICH Q5C) 개정 등이 선정됐다.
식약처는 "ICH 관리위원회 대표로서 전문가위원회에 참여해 우리 의약품 분야 규제도 국제 기준과 조화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CH 총회는 연 2회 열리며, 내년 하반기 ICH 총회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대면 개최 여부는 올해 하반기 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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