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상가에 전시·연습 공간…생활문화센터 개관
연합뉴스
입력 2020-10-27 11:15:01 수정 2020-10-27 11:15:01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국내 대표적 악기종합상가인 서울 낙원상가에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전시공간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27일 낙원상가 주차장 일부를 축소하고 마련한 공간에 총면적 580㎡ 규모로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전시공간인 낙원역사갤러리에서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상설전시 코너에 국내 108인의 악사 사진전,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희귀한 악기전단지, 국내 가요상 트로피와 메달 등이 전시된다.

개관 기념으로 열리는 '아이돌 특별전'은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방탄소년단에 이르기까지 아이돌의 역사를 일별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희귀 기념품과 한정판 앨범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전시공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 방음시설을 갖춘 녹음스튜디오와 연습실, 자신만의 악기를 직접 만들거나 제작 과정을 구경할 수 있는 수리수리공작소, LP음반과 턴테이블을 갖춰 청음회 등 행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홀 등이 마련됐다.

드럼·우쿨렐레·기타 등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강좌와 기성 연주자를 위한 마스터클래스, 나만의 음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만 악기강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낙원상가의 특성과 역사성을 보존하고 도시재생사업과 문화가 접목된 공간"이라며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역사인 낙원상가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시너지로 일대가 아시아 최고의 악기·음악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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