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모로코, 비행기 직항노선 개설할 수도"
연합뉴스
입력 2020-09-13 18:14:50 수정 2020-09-13 18:14:50
이스라엘 방송 보도…미국의 잇단 중재 행보


7월 15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한 모스크(이슬람사원).[AP=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 모로코와 이스라엘이 조만간 비행기 직항 노선을 개설할 개연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언론 채널12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널12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모로코 간 직항 노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달간 이스라엘과 걸프지역 아랍국가 아랍에미리트(UAE) 및 바레인과 수교 합의를 중재했다.

모로코는 이스라엘과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이슬람권에서 상대적으로 이스라엘과 수교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이스라엘인들의 모로코 방문이 허용되고 있으며 현재 모로코에는 유대인 약 3천명이 살고 있다.

모로코는 미국의 우방국이기도 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작년 12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무장관을 만나 중동에서 영향력 확대를 추구하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에 대응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미국의 지원으로 일부 아랍국가들과 빠르게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이스라엘과 걸프지역 국가 UAE의 수교 합의를 발표한 데 이어 이달 11일 이스라엘과 바레인이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미국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UAE 및 바레인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평화협정 서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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