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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보다 평화협정 직행이 최선이라는데 푸틴과 공감"

연합뉴스입력
"위대하고 매우 성공적인 하루 보내…정상회담 잘 끝났다" "젤렌스키 18일 방미…모든 일 잘 되면 푸틴과 회담 일정도 잡을 것"
정상회담을 끝내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이후 전용기에서 내려 워싱턴DC로 복귀하고 있다. 2025.8.15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자체를 종식하기 위해선 평화협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끔찍한 전쟁을 끝내는 최선의 방법은 단순한 휴전협정이 아니라 평화협정으로 직행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휴전 협정은 종종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지만,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언급에 따르면 두 정상은 평화협정 체결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공동기자회견 하는 트럼프(우)와 푸틴 [앵커리지 타스=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그는 이날 회담에 대해 "알래스카에서 위대하고, 매우 성공적인 하루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은 아주 잘 끝났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럽 지도자들과의 전화 통화도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18일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이후 푸틴 대통령과 회담 일정도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o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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