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건강호소에도 적부심 기각…계속 구속상태 특검 수사(종합) 법원 "청구 이유 없어"…이중구속·건강 악화 주장 모두 배척 내란특검, 강제인치 재시도하거나 1차 구속기한 내 기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권희원 최윤선 기자 =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상태로 특검팀 수사를 받게 된다. 특검팀은 구속 이후 출정 조사를 계속 거부해온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강제 인치를 한 차례 더 시도할지, 추가 조사 없이 1차 구속 기한 내에 기소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는 18일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진행한 뒤 윤 전 대통령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기각 사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적법하게 발부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영장에 기재된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5개 혐의가 앞서 이미 기소돼 재판 중인 내란 혐의에 포섭된 동일한 혐의이므로 사실상 '이중구속'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 저를 위해 증거를 인멸해줄 사람이 있겠느냐"고 항변했지만, 주변인에 대한 진술 회유 가능성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필요성도 있다고 본 것으로 분석된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조사에 거듭 불응하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두 차례 연속 불출석한 점도 이런 판단의 근거가 됐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지병인 당뇨 악화와 간수치 증가 등으로 식사와 운동이 모두 어려운 상태라며 건강 상태도 석방이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거동상 문제가 없다'는 서울구치소의 답변 등을 고려해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문에서는 이런 쟁점을 둘러싸고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휴정 시간 포함 약 6시간에 걸쳐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특검팀에선 대면조사에 나섰던 박억수 특별검사보, 조재철 부장검사 등 5명이, 윤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 좌장 김홍일 변호사를 비롯해 배보윤·최지우·송진호·유정화·김계리 변호사가 법정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도 직접 법정에 나와 약 30분간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석방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심문 종료 약 4시간 만에 윤 전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하며 특검팀의 손을 들어줬다. 윤 전 대통령의 구금 상태는 유지됐지만, 특검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구속된 이후 건강상 이유로 특검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이 강제 구인까지 시도했지만, 서울구치소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물리력 동원을 주저하면서 불발됐다. 이에 지난 16일 서울구치소 요청에 따라 강제인치를 직접 지휘하기 위해 박억수 특검보 등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하려 했으나, 같은 시각 윤 전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서 보류됐다.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만큼 특검팀은 한 차례 더 대면조사를 위한 강제인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불발된다면 추가 조사 없이 1차 구속 기한 내에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 형사소송법은 구속적부심 청구에 따라 수사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법원이 접수한 때부터 결정 후 검찰청에 반환된 때까지 기간은 구속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1차 기한 만료일은 기존 19일에서 2∼3일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처음 구속됐을 때 법원이 검찰 실무례에 반해 구속기간 산정 시 형소법상 '때'를 '날'이 아닌 '시간' 단위로 계산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법원은 검찰의 기소가 구속기간 만료 후 이뤄졌다며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였고,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에 체포된 지 52일 만인 3월 8일 석방됐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적부심 기각 결정에 대해 즉각 별도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bobae@yna.co.kr (끝)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박나래가 당당한 수영복 자태를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박나래가 '구해줘! 지구촌집'을 위해 조지아로 떠났다. 이날 조지아로 떠난 박나래는 400년 된 목욕탕 임장에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10만 원에 5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대중목욕탕 개념이 아니고 온천 공간을 통으로 빌리는 개념"이라며 "관광객 대상이라 물가가 조금 비싸다"고 설명했다. 욕탕에 입성하자 아테네 궁전을 연상케 하는 내부와 400년의 시간을 그대로 간직한 고풍스러움이 눈에 띄었다. 수영복을 입은 박나래는 샤워기의 물을 시원하게 맞으며 온천을 즐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양세형은 "나 여자 연예인 샤워하는 거 처음 봤다"며 당황했고, 양세찬은 "누나도 깡 좋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박나래가 머리를 감는 장면 등이 길게 이어지자, VCR을 지켜보던 양세찬은 "도대체 이게 무슨 영상이냐"며 버거워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목욕을 마친 박나래는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며 "컨디셔너를 안 했는데도 머릿결이 너무 좋다"며 한결 부드러워진 머릿결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박나래는 다이어트에 성공해 62kg에서 48kg로 감량한 뒤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스마일게이트가 18일 전작 100만장 판매를 기록한 인디 게임 후속작 '네온 어비스 2(Neon Abyss 2)'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전작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던 한국어 정식 지원이 새롭게 추가됐다. 비우 게임즈(Veewo Games)가 개발한 이번 신작은 전작의 사이버펑크 세계관과 로그라이크 슈팅 액션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멀티플레이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최대 4인까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협동 모드가 새롭게 도입돼 팀플레이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전작 '네온 어비스'는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누적 100만장 이상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폭발적인 런앤건 전투와 무한한 아이템 조합이 매력적인 로그라이크 슈팅 액션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후속작에서는 총기, 방망이, 도검, 마법 등 30여 종 이상의 다양한 무기와 아이템이 준비됐다. 플레이어는 이들을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완성하고 독창적인 시너지와 콤보를 만들어낼 수 있다. 무작위로 생성되는 던전 구조와 전략적인 보스전도 로그라이크 본연의 묘미를 살리면서 더욱 깊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가 18일 전작 100만장 판매를 기록한 인디 게임 후속작 '네온 어비스 2(Neon Abyss 2)'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스마일게이트가 18일 전작 100만장 판매를 기록한 인디 게임 후속작 '네온 어비스 2(Neon Abyss 2)'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스마일게이트가 18일 전작 100만장 판매를 기록한 인디 게임 후속작 '네온 어비스 2(Neon Abyss 2)'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국힘,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정치특검의 야당탄압 중단해야"(종합) 법사위 소속 위원 기자회견…국힘 의원 20여명 권성동 의원실 앞 집결 權 "결백, 적극 대처하겠다"…이철규 "통화기록 한 번 있다고 무자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이 권성동·이철규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정치특검의 노골적인 야당탄압"이라고 규탄했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이 생명인 특검이 정부·여당의 직할대처럼 힘 자랑을 하며 야당을 무차별 탄압하는 정치도구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늘 여러 국무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권성동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지만 특검의 강압적 압수수색으로 청문회 참석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엄연한 청문회 무력화 시도이며 노골적인 야당 탄압"이라며 "특검의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비난 여론을 무마하고 시선을 돌리기 위한 시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해 행정부 기관이 국회 내에서 강제력을 동원하는 방식은 삼권분립과 존중이라는 헌법정신에 따라 자제돼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지만, 지금 야당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강 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건희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은 각각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 의원 사무실을, '사단장 불법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철규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권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건진법사나 통일교 관계자와의 금품 수수 사실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여하거나 개입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이 정치적 목적으로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사무실뿐 아니라 주거지까지 압수수색한 것은 전형적인 직권 남용"이라며 "이런 모든 점에 대해 당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 저는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집까지 압수수색 영장을 가져와 집행하고 있다. 통화기록 한 번 있다고 저렇게 무자비하게 한다"고 반발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국회의장실을 방문하고, 우원식 의장에게 국회 경내에 대한 압수수색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의장실 방문 후 당 의원들에게 권성동 의원실로 집결할 것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권영세·박덕흠·윤한홍 의원 등 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권 의원 사무실 앞에 모였으나 압수수색에 대한 물리적 저지 시도는 없었다. kind3@yna.co.kr (끝)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과거 거액의 급여를 제시한 AS모나코가 아닌 토트넘 홋스퍼를 택한 배경을 공개했다. 이영표는 지난 14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골키퍼 김영광의 유튜브 채널 '나 김영광이오'에 출연했다. 이날 이영표는 현역 시절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PSV에인트호번에서 뛸 때 프랑스 클럽 AS모나코로부터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A매치 통산 127경기를 소화한 이영표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이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그는 월드컵이 끝나고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해 유럽에 진출했다. 2003년 1월 에인트호번에 합유한 이영표는 2005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했다. 당시 기억을 회상한 이영표는 AS모나코가 토트넘보다 많은 급여를 약속하면서 고심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토트넘에 갈 때 네게 스카우트 제의가 온 팀이 토트넘 포함해서 6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6팀 중엔 토트넘과 모나코뿐만 아니라 FC포르투(포르투갈),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도 포함됐다. 이어 "6팀 중에서 모나코가 나한테 돈을 엄청 불렀다"라며 "토트넘의 거의 2배를 준 게 모나코였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모나코를 이끌던 감독은 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이자 프랑스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끈 디디에 데샹이다. 데샹 감독은 이영표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기용 계획 등을 설명하면서 이영표의 마음을 흔들었다. 데샹 감독의 전화 설득에도 이영표는 토트넘을 택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가 어쨌든 그때도 최고였다. 최고의 리그에서 한 번 경험을 해봐야 되겠다 싶어서 모나코를 안 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모나코를 가려고 했으면 히딩크 감독님이 나를 안 보냈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는 모나코와 연결되자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모나코면 돈 때문인 것 같은데, 돈 더 받으려고 휴양지에 가서 편하게 축구하려고 그러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급여보다 최고의 리그에 도전하는 걸 택한 이영표는 200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발을 내밀었다. 이영표는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팀의 주전 선수로 등극했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05-2006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 출전해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두 번째 시즌인 2006-2007시즌엔 부상 등으로 인해 모든 대회에서 31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2007-2008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리그컵을 우승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즌이 끝나고 이영표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2008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로써 이영표의 토트넘 커리어는 3시즌 동안 92경기 출전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나 김영광이오 유튜브 캡처, 연합뉴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행사 '빌리빌리 월드 2025'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40만 명이 관람해 2024년 대비 15만 명 증가한 6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유럽 최대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 2024(33.5만명)를 넘어서는 규모다. 해외 관람객 비율도 13%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국제화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중국 내 축제를 넘어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ACGN(애니메이션·만화·게임·소설) 종합 전시회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빌리빌리 월드 2025 /레벨 인피니트 빌리빌리 월드 2025 /레벨 인피니트 넥슨게임즈, 네오위즈, 크래프톤, 펄어비스, 에피드게임즈 등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빌리빌리 월드 2025에서 게임을 선보인다며 한국 게임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특히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가장 먼저 출전을 확정했으며, 지난 2023년 중국 판호를 받고 빌리빌리 월드 2023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블루 아카이브는 특유의 청춘·학원·밀리터리 감성으로 중국 유저들에게 강한 어필을 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중국 최대의 종합 서브컬쳐 축제, 빌리빌리 월드 2025에 출전한다는 소식도 주목받았다. 올해 4분기 내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 5월 14일 진행된 실적발표에서 QA를 비롯한 출시 마지막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포석으로 해석된다.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2'와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는 아직 중국 내 판호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도 참여를 결정해 눈길을 끈다며 한국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중국 시장 진출 의지를 보여줬다.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도 이번 행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BW 2025 한정 테마 니케 여름 운동회' 콘셉트로 주요 전시관 메인 통로에 위치한 니케 부스는 BW 2025 참가 부스 중 최다 인원인 43명의 코스어를 동원해 화제가 됐다. 실물 10회 연속 뽑기, 도로롱 오렌지 먹이주기, 전투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연일 수천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으며, 대형 금색 도로롱 트로피 가방 등 한정 굿즈를 받기 위한 팬들의 행렬이 3일 내내 이어졌다. 빌리빌리 월드 2025 /레벨 인피니트 빌리빌리 월드 2025 /레벨 인피니트
/제미나이 스팀에서 성인 게임 삭제가 시작됐다. 스팀은 지난 7월 16일, 성인 콘텐츠 가이드 라인을 업데이트하며 결제 대행사 기준에서 위반하는 콘텐츠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스팀은 방대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이브러리를 통해 PC 최대의 게임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에는 성인 전용 콘텐츠도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스팀의 정책이 변경되면서 특정한 유형의 성인 콘텐츠는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팀의 공식 가이드 라인에는 ‘스팀에 게시해서는 안될 사항'에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및 은행, 또는 인터넷 네트워크 제공업체가 정한 규칙 및 기준을 위반할 수 있는 콘텐츠(특정 유형의 성인 전용 콘텐츠)’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스팀 판매 불가 규정에 카드사 규제가 추가됐다 변경된 가이드 라인 덕분에 금융기관이나 결제 플랫폼이 특정 게임의 출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주요 결제 회사들은 스팀에 공개되는 콘텐츠에 대해 더 많은 통제권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스팀에서 성인 콘텐츠의 게임은 출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밸브는 현재 가이드 라인 업데이트와 성인 게임 삭제에 대한 기준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신용카드사는 콘텐츠 검열을 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7월 17일부터 스팀에서 일부 성인 게임들이 삭제되기 시작했다. 게임업계는 이번에 추가된 스팀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 성인 콘텐츠에 대한 제한이 시작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팀은 현재의 모호한 규정이 아닌 좀더 명확한 규정을 공개해야 게임업계가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는 분리 불안이 아니라고 말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삼남매 가족이 출연했다. 삼 남매 중 첫째 초1 아들이 금쪽이었다. 아들은 한시도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크면서 '왜 이러지?'라는 문제가 생길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그 원인에는 환경적인 원인이 있다. 반드시 잘 살펴봐야 한다. 촉각을 곤두세워 찾아봐야 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등굣길에 아들은 뒷걸음질 치며 "나 혼자서 (학교) 안 갈 거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학교 정문에서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엄마는 "4월에 육아 휴직을 하고 나서 조금 심하게 저에 대한 집착이 생겼다. (어쩔 수 없이) 가정 학습을 좀 한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와 안 떨어지는 건 제일 먼저 생각해 봐야 하는 건 '분리 불안'이다. '분리 불안'은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어른과 떨어질 때 불안해서 분리를 하지 못하는 아동기 불안 장애의 일종이다. 만 5세까지는 정상이지만, 5월부터 안 갔다고 하니 좀 더 이 아이를 깊이 이해해 보고, 진짜 이유를 찾아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엄마가 외출을 나가자, 아들은 울며 따라나섰다. 급기야 아들은 "아빠 죽어. 나 오늗 집 나갈 거다. 집 부술 거다"라고 외쳤다. 아빠는 "원래는 주먹질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1시간 가까이 오열하는 아들을 본 오은영 박사는 "일단 이 영상을 통해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건 이 아이는 학교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학교를 안 가려고 하는 건 아니다. 학교보다 집에서 더 큰 문제다. 이런 경우는 '분리 불안'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엄마와 떨어지는 게 싫은 거다. 싫은 거는 불안은 다르다. 싫은 걸 하라고 하니 기분이 나쁜 거다. 화가 난 상태다"라고 진단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행사 '빌리빌리 월드 2025'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40만 명이 관람해 2024년 대비 15만 명 증가한 6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유럽 최대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 2024(33.5만명)를 넘어서는 규모다. 해외 관람객 비율도 13%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국제화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중국 내 축제를 넘어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ACGN(애니메이션·만화·게임·소설) 종합 전시회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빌리빌리 월드 2025 /레벨 인피니트 빌리빌리 월드 2025 /레벨 인피니트 넥슨게임즈, 네오위즈, 크래프톤, 펄어비스, 에피드게임즈 등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빌리빌리 월드 2025에서 게임을 선보인다며 한국 게임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특히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가장 먼저 출전을 확정했으며, 지난 2023년 중국 판호를 받고 빌리빌리 월드 2023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블루 아카이브는 특유의 청춘·학원·밀리터리 감성으로 중국 유저들에게 강한 어필을 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중국 최대의 종합 서브컬쳐 축제, 빌리빌리 월드 2025에 출전한다는 소식도 주목받았다. 올해 4분기 내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 5월 14일 진행된 실적발표에서 QA를 비롯한 출시 마지막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포석으로 해석된다.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2'와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는 아직 중국 내 판호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도 참여를 결정해 눈길을 끈다며 한국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중국 시장 진출 의지를 보여줬다.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도 이번 행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BW 2025 한정 테마 니케 여름 운동회' 콘셉트로 주요 전시관 메인 통로에 위치한 니케 부스는 BW 2025 참가 부스 중 최다 인원인 43명의 코스어를 동원해 화제가 됐다. 실물 10회 연속 뽑기, 도로롱 오렌지 먹이주기, 전투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연일 수천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으며, 대형 금색 도로롱 트로피 가방 등 한정 굿즈를 받기 위한 팬들의 행렬이 3일 내내 이어졌다. 빌리빌리 월드 2025 /레벨 인피니트 빌리빌리 월드 2025 /레벨 인피니트
李대통령 지지율 64%…'姜·李' 청문 정국에도 1%p 상승(종합) 한국갤럽 조사…민주당도 3%p 오른 46%·국힘 2주 연속 19% 李대통령 全연령층 지지율 과반…TK서 민주-국힘 오차범위 '접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의견 유보는 12%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6%)와 대전·세종·충청(66%), 인천·경기(66%), 서울(62%)에서 지지율이 60%를 웃돌았다. 부산·울산·경남(56%)과 대구·경북(49%)에서도 과반 안팎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과반이었다. 40대 지지율이 83%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72%로 뒤를 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68%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은 38%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진보층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90%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경제·민생'(17%), '소통'(15%), '전반적으로 잘한다'·'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10%), '직무 능력·유능함'(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5%), '외교'(14%), '인사'(11%),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7%)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를 기록해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기간 중 실시됐다. 청문 정국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보좌관 갑질, 제자 논문 가로채기 및 표절 의혹 등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됐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9%로 지난 조사와 같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주가 2020년 11월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처음이었고, 이번 주까지 2주 연속 20%를 하회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도 27%포인트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더 벌어졌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도는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35%에 그쳐, 이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31%)과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4%,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한편 한국갤럽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민주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박찬대(기호순) 후보자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정 후보가 30%, 박 후보가 29%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41%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조사 완료 사례수 기준 461명, 표본오차 ±4.6%포인트)에서는 47%가 정 후보를, 34%는 박 후보를 지목했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경선 룰을 고려하면 이 수치만으로 우열을 예단할 수 없다"며 "2024년, 2022년, 2020년 민주당 대표 경선과 비교 시 이번 경선 구도는 일방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2%, 응답률은 1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wise@yna.co.kr (끝)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소속 가수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고자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YG엔터테인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18일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면담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날 양현석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대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아쉬운 마음이지만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기소되었던 '보복 협박죄'에 대해서는 1심과 2심 모두 무죄 선고로 확정됐다. 그러나 2심 진행과정에서 검찰측이 '면담 강요죄'라는 생소한 죄명으로 공소사실을 변경하는 바람에 5년 8개월에 걸친 긴 법적 논쟁 끝에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게 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현석은 "저는 앞으로 더욱 신중 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양현석은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가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한 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2년 12월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에도, 한 씨의 진술이 일관적이지 않고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해 양현석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검찰은 사실 관계 인정과 법리 해석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1심 판결에 불복, 주된(주위적) 혐의 외에 면담강요죄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해 항소했다. 2023년 11월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의 유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양현석이 한서희와 면담 과정을 되짚으면서 우월한 지위에서 오는 심리적 압박과 부담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현석의 질타 및 회유 등의 발언도 인정한다고 부연하며 양현석의 유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양현석은 2023년 9월 열린 항소심 5차 공판 당시 "지난 2016년 한서희와의 30분 남짓 짧은 가벼운 만남이 4년 동안 조사를 받게 만들고 지금 이 자리까지 서게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제가 단 한번의 흐트러짐이나 실수 없이 살아왔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도 얼굴이 알려진 공인인지라 사회와 후배 가수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살아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4년 간 여러 억측들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도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조용히 바랐을 뿐 개인적은 소견을 언론이나 SNS 통해 언급한 적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는 사람이 갖춰야 할 책임감과 소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했다. 앞으로 그 어떤 빌미가 되는 일조차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임하겠다"고 최후 진술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YG엔터테인먼트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강릉 군부대서 비무장으로 탈영한 병사, 2시간 만에 검거(종합) 경계근무 중 탈영…부대 인근에 버린 총기·공포탄도 회수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18일 강원도 강릉 소재 군부대에서 비무장 상태로 탈영한 병사가 약 2시간 만에 검거됐다. 육군에 따르면 A 상병은 이날 저녁 7시 47분께 경계근무 중 총기와 공포탄을 부대 인근에 유기하고 부대를 이탈했다. 해당 부대는 버리진 총기와 공포탄을 바로 회수하고 민간 경찰과 함께 탈영병 추적에 나서 이날 밤 10시 2분께 충북 괴산 소재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 중이던 A 상병의 신병을 확보했다. 육군은 "소속 부대는 (A 상병의) 정확한 이탈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hojun@yna.co.kr (끝)
국힘,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정치특검의 야당탄압 중단해야"(종합) 법사위 소속 위원 기자회견…국힘 의원 20여명 권성동 의원실 앞 집결 權 "결백, 적극 대처하겠다"…이철규 "통화기록 한 번 있다고 무자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이 권성동·이철규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정치특검의 노골적인 야당탄압"이라고 규탄했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이 생명인 특검이 정부·여당의 직할대처럼 힘 자랑을 하며 야당을 무차별 탄압하는 정치도구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늘 여러 국무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권성동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지만 특검의 강압적 압수수색으로 청문회 참석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엄연한 청문회 무력화 시도이며 노골적인 야당 탄압"이라며 "특검의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비난 여론을 무마하고 시선을 돌리기 위한 시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해 행정부 기관이 국회 내에서 강제력을 동원하는 방식은 삼권분립과 존중이라는 헌법정신에 따라 자제돼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지만, 지금 야당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강 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건희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은 각각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 의원 사무실을, '사단장 불법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철규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권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건진법사나 통일교 관계자와의 금품 수수 사실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여하거나 개입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이 정치적 목적으로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사무실뿐 아니라 주거지까지 압수수색한 것은 전형적인 직권 남용"이라며 "이런 모든 점에 대해 당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 저는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집까지 압수수색 영장을 가져와 집행하고 있다. 통화기록 한 번 있다고 저렇게 무자비하게 한다"고 반발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국회의장실을 방문하고, 우원식 의장에게 국회 경내에 대한 압수수색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의장실 방문 후 당 의원들에게 권성동 의원실로 집결할 것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권영세·박덕흠·윤한홍 의원 등 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권 의원 사무실 앞에 모였으나 압수수색에 대한 물리적 저지 시도는 없었다. kind3@yna.co.kr (끝)
'尹 출석' 법원 앞 집회…전한길 "보수우파 주인 누구냐"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적부심사가 열린 18일 지지자들은 법원 인근에 모여 석방을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 2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이 탄 호송차는 오전 9시께 이곳에서 200여m 떨어진 법원 동문으로 들어가 집회를 준비하던 지지자들과 마주치지 않았다.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을 빚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참석해 1시간여 동안 연설했다. 전씨는 "한동훈과 김용태가 빨리 전한길을 내보내라는데 보수우파의 진짜 주인이 한동훈이냐, 전한길이냐"며 "우리가 국민의힘을 차지해야 한다. 수만 명 당원들이 뭉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직전 두 차례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마치고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고맙다"고 말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맞은편 도로에서는 유튜버 10여명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여러 차례 양측 간 욕설과 고성이 오갔으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away777@yna.co.kr (끝)
전국에 쏟아진 폭우에 4명 사망·2명 실종…5천661명 일시대피(종합) 침수피해 도로 328건·건축물 203건…247개교 학사운영 차질·정전 신고 45건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16일부터 전국에 쏟아진 폭우에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하루 40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진 광주에서 실종자가 1명 늘었다. 도로와 건물, 농경지에 침수피해가 잇따랐고, 철길과 뱃길은 막혔다. 학교는 단축수업이나 등교시간 조정에 나서는 등 학사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와 소방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에는 광주천 신안교 인근에서 "사람이 물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충남 서산시 석남동의 한 도로에서는 침수된 차 안에서 심정지 상태의 60대 남성이 발견됐고, 인근에서는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진시에서는 당진시장 인근 침수 주택에서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던 중 지하실에서 숨진 80대 남성을 발견했다. 16일 경기 오산시에서는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도로를 지나던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국 13개 시도, 59개 시·군·구에서 3천995세대 5천661명이 일시 대피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499건으로 집계됐다. 도로 침수가 328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사 유실 62건, 제방 유실 30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총 425건으로, 이 가운데 건축물 침수가 203건으로 가장 많았다. 농경지 침수도 25건 있었다. 학사 운영도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247개교가 휴업(29곳), 등교시간조정(59곳), 단축수업(156곳), 원격수업(3곳)에 들어갔다. 배편과 기차편 역시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묵호∼울릉, 울릉∼독도 등 2개 항로 2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광주에서는 항공편 1편이 결항했다. 고속열차는 정상 운행을 시작했으나 일반열차는 7개 구간에서 운행이 오후 7시까지 중단된다. 중단된 구간은 경부선(서울∼대전, 서울∼서대전), 장항선(천안∼익산), 서해선(소사∼원시), 충북선(조치원∼봉양), 경전선(동삼랑진∼광주송정), 호남선(광주송정∼목포), 전라선(남원∼여수)이다. 둔치주자창 119개소, 야영장·캠핑장 17개소, 하상도로 57개소, 세월교 399개소의 출입도 통제 중이다. 전국에서 들어온 정전 신고는 45건으로, 이 중 36건은 복구됐으나 9건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서산 519.3㎜, 나주 444.5㎜, 광주 북구 442.3㎜, 홍성 437.8㎜, 서천 408.0㎜, 담양 397.0㎜, 공주 379.5㎜, 당진 378.0㎜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집중호우가 계속되며 피해가 불어나자 풍수해 위기 경보 최상위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또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해 부처와 유관기관의 비상대응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대구·경북은 50∼150㎜(많은 곳 2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chacha@yna.co.kr (끝)
尹 건강호소에도 적부심 기각…계속 구속상태 특검 수사(종합) 법원 "청구 이유 없어"…이중구속·건강 악화 주장 모두 배척 내란특검, 강제인치 재시도하거나 1차 구속기한 내 기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권희원 최윤선 기자 =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상태로 특검팀 수사를 받게 된다. 특검팀은 구속 이후 출정 조사를 계속 거부해온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강제 인치를 한 차례 더 시도할지, 추가 조사 없이 1차 구속 기한 내에 기소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는 18일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진행한 뒤 윤 전 대통령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기각 사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적법하게 발부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영장에 기재된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5개 혐의가 앞서 이미 기소돼 재판 중인 내란 혐의에 포섭된 동일한 혐의이므로 사실상 '이중구속'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 저를 위해 증거를 인멸해줄 사람이 있겠느냐"고 항변했지만, 주변인에 대한 진술 회유 가능성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필요성도 있다고 본 것으로 분석된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조사에 거듭 불응하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두 차례 연속 불출석한 점도 이런 판단의 근거가 됐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지병인 당뇨 악화와 간수치 증가 등으로 식사와 운동이 모두 어려운 상태라며 건강 상태도 석방이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거동상 문제가 없다'는 서울구치소의 답변 등을 고려해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문에서는 이런 쟁점을 둘러싸고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휴정 시간 포함 약 6시간에 걸쳐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특검팀에선 대면조사에 나섰던 박억수 특별검사보, 조재철 부장검사 등 5명이, 윤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 좌장 김홍일 변호사를 비롯해 배보윤·최지우·송진호·유정화·김계리 변호사가 법정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도 직접 법정에 나와 약 30분간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석방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심문 종료 약 4시간 만에 윤 전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하며 특검팀의 손을 들어줬다. 윤 전 대통령의 구금 상태는 유지됐지만, 특검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구속된 이후 건강상 이유로 특검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이 강제 구인까지 시도했지만, 서울구치소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물리력 동원을 주저하면서 불발됐다. 이에 지난 16일 서울구치소 요청에 따라 강제인치를 직접 지휘하기 위해 박억수 특검보 등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하려 했으나, 같은 시각 윤 전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서 보류됐다.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만큼 특검팀은 한 차례 더 대면조사를 위한 강제인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불발된다면 추가 조사 없이 1차 구속 기한 내에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 형사소송법은 구속적부심 청구에 따라 수사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법원이 접수한 때부터 결정 후 검찰청에 반환된 때까지 기간은 구속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1차 기한 만료일은 기존 19일에서 2∼3일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처음 구속됐을 때 법원이 검찰 실무례에 반해 구속기간 산정 시 형소법상 '때'를 '날'이 아닌 '시간' 단위로 계산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법원은 검찰의 기소가 구속기간 만료 후 이뤄졌다며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였고,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에 체포된 지 52일 만인 3월 8일 석방됐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적부심 기각 결정에 대해 즉각 별도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bo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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