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야구

한화, CF 문현빈+LF 김태연? '닥공 외야' 현실 되나…"중견수 낯설지 않고 편안해 보여" 달감독 흡족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스프링캠프부터 구상한 '닥공 외야'가 현실이 될까. 한화 이글스가 고질적인 약점인 중견수 문제를 외야수 문현빈의 수비 포지션 이동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한화는 이번 주말 시리즈인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문현빈을 중견수 3번 타자로 계속 기용했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주전 중견수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 올 시즌 초반 신인 오재원을 포함해 이원석과 이진영이 번갈아 가며 중견수 자리를 소화하고 있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확실히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찬 주인공이 나오지 않아 한화 벤치는 문현빈을 중견수로 이동하게 하는 결단을 내렸다. 당분간 문현빈은 좌익수보다는 중견수 자리에 더 많은 수비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앞서 지난 겨울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닥공 외야'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감독은 "시즌을 길게 보면 한 자리만 고집할 수는 없다. 특히 원정 경기나 특정 매치업에서는 초 공격을 고려해 외야 수비 조합을 바꿀 수도 있다"며 "강백호 선수가 좌익수 수비에 들어갈 수 있다면 문현빈 선수를 중견수로 기용해 볼 수 있다. 캠프 막판이나 시즌 개막 전에 상황에 따라 이 조합을 시험할 생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캠프 시기엔 강백호의 외야 수비 소화 가능성도 있었지만, 현재로선 부상으로 빠진 채은성의 빈자리를 채운 김태연의 외야 이동 가능성이 더 커 보이는 분위기다. 김태연은 내외야 멀티 수비 소화가 가능한 자원인 까닭이다. 향후 채은성 복귀시 김태연을 좌익수로 기용해 공격력을 더 극대화할 수 있다. 

문현빈의 중견수 수비에 대한 사령탑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김 감독은 2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문현빈이 중견수 수비를 잘하고 있다. 오히려 공을 따라가는 게 더 편안해 보인다. 좌익수 자리에서 그동안 많이 뛰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중견수를 하는 게 괜찮다고 본다. 공을 따라가는 그림이 낯설지 않다"라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한화로서는 문현빈이 중견수 자리에 제대로 자리 잡는다면 지난해부터 트레이드까지 추진하며 고민이 컸던 고질적인 약점을 한순간 해결할 수 있다. 과연 중견수 문현빈 카드가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한화 이글스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