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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회 헌혈한 안치훈 전주시설공단 주임…380장 기부한 '천사'

연합뉴스입력
400회 헌혈 달성한 안치훈 전주시설공단 주임(가운데)[전주시설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설공단 직원이 생애 400번째 헌혈을 달성하며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15일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에코체육센터에서 근무하는 안치훈(37) 주임은 전날 헌혈의집 효자센터에서 400회 헌혈을 마쳤다.

그는 400장의 헌혈증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380장을 기부했다.

400회 이상 헌혈을 한 사람은 172만 전북도민 중 13명뿐인 대기록이다.

그는 고교 시절 첫 헌혈을 한 뒤 2009년 입대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9년 4개월간의 장교 복무 시절은 물론 공단 입사 후에도 격주로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다.

400회에 걸친 헌혈은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안 주임의 공로를 기려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안 주임은 "헌혈은 내 건강을 확인하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위대한 실천"이라며 "네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이자 사회에 필요한 일꾼으로서 앞으로도 헌혈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안 주임의 400회 헌혈은 공단과 시민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일"이라며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그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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