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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어린이 복부 걷어찬 휴머노이드 로봇…논란 일자 "잘못했어요!"

연합뉴스입력

(서울=연합뉴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한 놀이공원.

어린이들이 잔뜩 모여있는 공간에서 광대 가발을 쓴 휴머노이드 로봇이 미리 프로그램된 무술 동작을 선보입니다.

로봇을 더 가까이에서 보려는 듯 한 소년이 살짝 앞으로 나온 순간, 돌려차기하던 로봇이 소년의 배를 걷어찹니다.

배를 움켜쥔 소년은 고통스러운 듯 신음을 내고 몸을 웅크리다 이내 주저앉습니다.

4일 로이터 TV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1일 촬영된 것으로, 다행히 소년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사건 발생 후 공원 측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한 비난이 일자 해당 공원은 다음날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하나 게시했습니다.

사진에는 영상 속 로봇이 "제 잘못입니다! 사부가 장삼풍(張三丰·무당파 무술 창시자)인 탓입니다"라고 적힌 종이 팻말을 단 모습이 담겼습니다.

미 정보기술(IT) 온라인 매체 '퓨처리즘' 등에 따르면 영상 속 로봇은 중국 로봇 스타트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G1'으로 알려졌습니다.

무게 35㎏, 높이 127㎝인 G1은 지난 3월에도 산시성의 한 축제 현장에서 춤을 선보이다 어린이에게 팔을 휘둘러 부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제작: 진혜숙·구혜원

영상: 로이터·퓨처리즘·山西经济日报 홈페이지

je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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