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플레이어 목소리 모방…미메시스, 日 CEDEC 우수상
렐루게임즈의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가 일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CEDEC(Computer Entertainment Developers Conference) 어워드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화제다.
크래프톤 산하 렐루게임즈는 자사 신작 '미메시스'가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게임이 이 대회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CEDEC 어워드는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개발의 진보에 기여한 기술과 개발자를 선정한다. 엔지니어링, 게임 디자인, 사운드, 비주얼아트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이번 수상으로 미메시스는 최우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미메시스는 플레이어의 움직임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모방하는 AI 기반 NPC '미메시스'를 중심으로 설계된 4인 협동 공포 게임이다. 동료로 위장한 AI가 팀 내에 섞여들어 불신과 긴장감을 조장하는 심리전을 펼친다. AI가 게임 메커닉의 핵심 구조에 결합된 'AI 네이티브 게임'으로서, 기술적 완성도와 차별화된 재미 요소를 함께 구현한 점이 평가받았다.
개발 1년 만에 지난 2024년 10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미메시스는 출시 50일 만에 스팀(Steam)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크래프톤이 올해 선보인 신작 중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 이어 스팀 100만 장을 달성한 두 번째 기록이다.
올해 CEDEC 어워드는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닌텐도의 '동키콩 바난자'(복셀 기술 활용), 캡콤의 'Monster Hunter Wilds'(AI 스파링 파트너), 소니의 'Access 컨트롤러 프로젝트'(접근성) 등이 우수상 후보로, 사운드 부문에서 Sucker Punch Productions의 'Ghost of Yōtei', 비주얼아트 부문에서 Academy Software Foundation, 캡콤 'Monster Hunter Wilds' 등이 경쟁 중이다.
한편 게임 개발자들의 경력 개발 기회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이 올해로 12회째를 맞아 8월 7~28일 온라인으로, 8월 14~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GDC는 40주년을 기념해 'GDC Festival of Gaming'으로 리브랜딩되어 네트워킹과 교류를 강화한 축제로 거듭나고 있으며, 국내 GIGDC도 2020년대 들어 수상작들이 게임성·흥행 양면에서 주목받으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