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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9.4원 오른 1,539.1원

연합뉴스입력
장중 1,549.1원까지 올라…금융위기 이후 최고
환율,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9.4원 오른 1,539.1원(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코스닥은 47.29포인트(4.50%) 내린 1,002.44에 장을 마감했다. 2026.6.5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원/달러 환율은 5일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1,550원대에 육박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539.1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0.7원 내린 1,529.0원에 개장한 이후 오전 10시 27분께 1,549.1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1,561.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5천2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5.54% 하락한 8,160.59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 6.5% 넘게 하락했고,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외국인은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선 직후인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20거래일 연속으로 팔자 행진을 이어오며 차익을 실현 중이다. 올해 누적 순매도 규모는 117조원을 넘어섰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주식 매도와 달러 환전 수요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처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경상수지가 흑자여도 달러를 팔려는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외국인 수급의 영향력이 계속 커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352로 전날보다 0.089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159.940엔으로 0.01% 내렸으나 160엔에 육박한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08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73원 내렸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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