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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MMA 前 챔피언, 체포 9개월 만에 처형…"모사드 협력+유대인 성직자 암살 사전 공작" 간첩 혐의 씌웠다→스포츠계 경악
엑스포츠뉴스입력

이란에서 한때 종합격투기(MMA) 챔피언으로 활동했던 인물이 간첩 혐의로 처형되면서 스포츠계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CBS'는 2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란 당국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의 협력 및 간첩 활동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MMA 챔피언 출신 골람레자 카니 샤카라브를 처형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그는 시온주의 정권을 위해 정보 협력 및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처형됐다"고 발표했다.
이란 당국은 그가 모사드의 지시를 받아 제3국으로 이동해 유대인 성직자를 암살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수행하려 했으며, 이를 통해 이란이 반유대 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꾸미려 했다고 밝혔다.
다만 체포 및 재판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 역시 같은 날 보고서를 통해 샤카라브의 처형 사실을 확인하며, 처형 장소가 카라지에 위치한 게젤헤사르 교도소였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2026년 들어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이스라엘과의 간첩 및 협력 혐의로 처형됐으며, 추가로 2명은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아랍 국가를 위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사형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단체에 따르면 샤카라브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전 연락책으로서 다수 지역에 걸친 파괴 공작 조직을 구축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조직은 방화, 산성 공격, 선전 활동 등을 수행한 것으로 지목됐으며, 테헤란 내 공공 인프라를 교란하기 위해 폭발물을 제조 및 밀수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건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샤카라브가 과거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했던 이력 때문이다.
인권단체 '헹가우'에 따르면 그는 34세로, 과거 MMA 챔피언이자 코치, 그리고 국제 심판으로까지 활동한 인물이다.
단순한 선수 경력을 넘어 지도자와 심판 역할까지 수행했던 만큼, 지역 격투기계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인물로 평가된다.
샤카라브는 지난 2025년 9월 체포돼 '시온주의 정권 및 특히 모사드 정보기관과의 협력' 혐의로 기소됐으며, 약 9개월이 지난 시점 처형당했다.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