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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선 폭발→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사령탑은 여전히 고민 중?…"중심타선이 쳐줘야 하는데"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롯데 자이언츠가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지만, 사령탑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10-7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승리도 승리이지만, 타선이 폭발한 게 고무적이었다. 장두성(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비롯해 박승욱(6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빅터 레이예스(5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손성빈(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 롯데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모든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준 건 아니었다. 전준우(4타수 무안타), 윤동희(3타수 무안타), 유강남(2타수 무안타)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세 명 모두 팀의 핵심 선수들이다.

2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타순만 3~5번일 뿐 중심타선이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또 김 감독은 "상위타선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완전히 침묵하고 있다. 레이예스도 안타를 치긴 하는데, 타격감은 좋아보이지 않는다. 노진혁은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며 "(4월 30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한 것도 하위타선이 잘해준 것이었다. 강팀은 중심타선이 잘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하위타선은 기복이 크다. 하위타선도 워낙 잘하고 있긴 하지만, 중심타선이 좀 쳐줘야 팀이 강해질 수 있다"며 핵심 타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타선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롯데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상대하는 롯데는 장두성(중견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김민성(1루수)~박승욱(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한태양(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나균안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3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전준우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유강남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가 안 맞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유강남, 한동희, 전준우 중에서 그래도 공을 따라가는 게 유강남이 가장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