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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치'가 돌아왔다! 비디치-퍼디낸드-긱스-베르바토프 선발→박지성은 벤치 대기…염기훈·송종국·이운재 등 수원삼성 레전드도 총출동 [현장 라인업]
엑스포츠뉴스입력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레전드 매치'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OGFC 선발 라인업에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낸드, 라이언 긱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까지 빅네임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수원삼성은 염기훈, 송종국, 조원희, 이운재를 앞세운 정예 라인업으로 맞선다.
OGFC와 수원삼성 레전드 팀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OGFC: THE LEGENDS ARE BACK'에서 격돌한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이벤트 매치가 아닌 전·후반 90분 정규 경기로 진행되며, 양 팀 모두 최정예 레전드 선수단을 구성해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가장 큰 관심은 OGFC가 내세울 선발 라인업이다. OGFC는 박지성, 리오 퍼디낸드, 파트리스 에브라, 라이언 긱스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황금기를 대표하는 전설들이 축구 콘텐츠·이벤트 제작사 '슛포러브'와 함께 결성한 독립 팀이다.
이들은 선수 시절 기록했던 커리어 하이 승률인 '73%'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팀을 해체한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며 단순한 이벤트 팀이 아닌 진짜 승부를 선언했다.
OGFC 벤치에는 '올드 트래포드의 왕' 에릭 칸토나가 감독으로 나선다. 여기에 맨유 전성기를 함께한 마이클 펠란이 코치로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경기 한 시간여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도 화려하다. OGFC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골문에는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가 선다.
포백에는 파비우 다 실바, 비디치, 퍼디낸드, 하파엘 다 실바가 배치됐다. 퍼디낸드와 비디치의 이른바 '퍼디치' 조합이 다시 가동되며, 다 실바 쌍둥이 형제가 양 풀백 자리에 함께 서며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중원에는 에브라, 앨런 스미스, 대런 깁슨이 포진한다.
최전방에는 긱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나선다. 특히 긱스와 베르바토프의 선발 출전은 경기의 상징성을 더욱 끌어올린다.
박지성은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그는 이번 경기를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찾아가 무릎 치료를 받으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사전 기자회견서 약 10여분 간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후반 교체 투입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이에 맞서는 수원삼성 레전드 팀은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레전드 총집결에 나선다. 창단 멤버부터 왕조 시대 주역, 2010년대 상징적 선수들까지 '빅버드 명예의 전당'이 그대로 소환됐다.
수원삼성은 구단 레전드 서정원이 선수 겸 감독으로 나서며, 코치에는 신영록이 함께한다. 서정원은 직접 그라운드까지 누비며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수원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골키퍼는 '거미손' 이운재가 맡는다.
수비진에는 조원희, 데니스, 산토스, 염기훈이 포진하고, 중원에는 이관우, 송종국, 양상민, 곽희주, 신세계가 배치됐다. 최전방은 산토스가 책임진다.
특히 김두현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고, 염기훈은 측면과 공격 전개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송종국과 조원희, 이관우까지 이름값만으로도 수원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조합이다.

이번 매치에는 라이언 긱스와 염기훈의 '왼발 대결', 반 데 사르와 이운재의 '수문장 맞대결', 퍼디난드-비디치 조합과 수원의 공격진 충돌 등 포지션별 매치업마다 상징성이 넘친다.
OGFC 입장에서는 '승률 73%' 도전의 첫 단추다. 반면 수원삼성은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프리미어리그 전설들을 상대로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전설들의 이름값만으로도 이미 빅매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다시 한번 축구 낭만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사진=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