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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탈락탈락' 월드컵 최초 기록 실현되나→이탈리아 WC PO '대위기'…'한파+폭설' 보스니아 제때 못 가

엑스포츠뉴스입력


지난 두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 체면을 구긴 이탈리아가 이번에는 기상 문제로 본선 진출을 앞둔 중요한 경기에 차질을 빚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열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의 여정을 하루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오는 4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카 스타디온 빌리노 폴리에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A 결승전을 치른다. 

UEFA 플레이오프는 총 16개 팀이 4개 패스로 나뉘어 4장이 걸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 패스A는 웨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아일랜드, 이탈리아가 속했다. 



이탈리아는 앞서 27일 열린 북아일랜드와 준결승에서 산드로 토날리, 모이세 킨의 연속골로 2-0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같은 시각 웨일스와 정규시간 내 1-1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후반 6분 다니엘 제임스에게 실점했지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베테랑 에딘 제코의 후반 41분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첫 키커로 실축했지만, 상대 브레넌 존슨과 니코 윌리엄스의 실축이 이어지며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비교하면 이탈리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서지만, 그간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미끄러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방심하지 않으려 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4회 우승국으로 전통의 강호지만 2018 러시아 대회 예선에서 플레이오프로 떨어졌고, 스웨덴에 밀려 무려 60년(1958 스웨덴 대회) 만에 본선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 

이어 2022 카타르 대회 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로 떨어진 이탈리아는 북마케도니아에 준결승에서 0-1로 패하며 탈락하며 충격의 2연속 본선 진출 실패를 맛봤다. 

이번엔 날씨가 이탈리아를 방해하고 있다. 

매체는 "이탈리아 대표팀이 29일 결승전을 위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 날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발칸 반도의 혹독한 날씨 때문에 여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 선수들은 결승전에 옷을 더 입고 뛰어야 할 것이다. 혹독한 추위와 엄청난 폭설이 최근 발칸 반도에 이어졌다. 수도 사라예보 북서쪽으로 70여 km 떨어진 빌리노 폴리에 경기장은 흰 눈으로 덮여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을 인용한 매체는 "기온이 섭씨 0도로 내려갔고, 비도 내릴 수 있다"라고 전하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역사상 최초로 눈을 치우고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장에 열선이 사용됐다. 직원들이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지치지 않고 일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기상 상황 때문에 이탈리아 대표팀은 오는 31일 새벽(현지 30일 오후) 비행편을 타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 이동할 예정이다. 

매체는 "프로그램 변화로 선수단은 피오렌티나에 있는 코베르치아노 구역의 훈련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곳은 햇빛이 빛나고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훨씬 더 온화한 기후다"라고 설명했다. 

자국에서 훈련을 하고 넘어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현지 날씨 및 환경 적응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탈리아 입장에선 불리한 상황이 됐다. 

만약 이탈리아가 이번에도 월드컵에서 떨어진다면, 역대 월드컵 우승 팀 중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본선에 나서지 못하는 최초의 국가가 된다. 



사진=연합뉴스 / 이탈리아대표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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