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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공연 앞 "인파 조심" 가정통신문…지하철역 보관함도 폐쇄(종합2보)

연합뉴스입력
서울시교육청, 행동 요령 공지…서울교통공사 '테러 매뉴얼'도 보완
다중운집 인파사고 행동요령[서울시교육청 학생 안전 매뉴얼 캡처]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최원정 기자 = 대규모 인파가 몰릴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이 당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교육청도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7일 초·중·고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BTS 광화문 공연 다중운집 인파사고 예방 안내'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공연을 구경하기 위해 당일 광화문에 가는 학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BTS 컴백 라이브 공연 개최에 따른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생들이 다중 인파가 밀집한 장소에 방문할 경우를 대비해 행동 요령을 지킬 수 있게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청은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는 되도록 방문하지 말고 압사 사고에 대한 위험을 사전에 생각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위험을 느끼면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하고 안전요원 및 경찰의 통제에 적극 협조하며 질서를 유지하라고도 덧붙였다.

학부모들에게는 자녀와 연락이 닿지 않는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2, 119, 서울시교육청 학생안전대책반 상황실(02-6033-5352) 등으로 신고해달라고 했다.

서울역 물품보관함[연합뉴스 자료사진]

공연을 하루 앞둔 오는 20일부터는 서울 시내 17개 지하철 역사의 물품보관함도 잠시 폐쇄된다.

서울교통공사는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20일 오전 5시부터 22일 오전 1시까지 공연이 열리는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역의 물품보관함 운영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운영 중지 시간 동안에는 신규 이용과 물품 회수 등 사용이 모두 제한된다.

물품보관함 폐쇄 대상은 종각역(1호선), 시청역(1·2호선), 종로3가역(1·3·5호선), 을지로입구역(2호선), 안국역(3호선), 경복궁역(3호선), 광화문역(5호선), 서대문역(5호선), 서울역(1·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5호선), 명동역(4호선) 등 17개 역이다.

공사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폭탄 테러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지난 11일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당시에도 서울 시내의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이 폐쇄된 바 있다.

특히 공연 당일 무정차 통과하는 광화문·시청·경복궁역은 최근 테러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방독면과 무전기, 휴대용 손전등 등의 작동 여부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역은 미비점을 보완한 뒤 20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물품 보관함 운영 중지에 따른 별도의 짐 보관소를 운영할 계획은 없다"며 "공식 지하철 앱 '또타 지하철'과 역사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온·오프라인 사전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way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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