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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이스라엘에 네타냐후는 홀로코스트 후 최대 재앙"
연합뉴스입력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것을 맹비난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라마단 행사에서 "오만함에 사로잡힌 살인자 집단의 손에 이 지역이 점차 파멸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밤을 방공호에서 지내는 이스라엘 사람들조차도 '네타냐후가 홀로코스트 이후 우리에게 닥친 최대의 재앙'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한다"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 여파자 점점 심화하며 경제, 무역, 관광, 에너지 등 전 세계 여러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장 불확실한 시기를 지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슬람 혐오증이 인류에 대한 범죄이듯 반유대주의도 마찬가지"라며 "튀르키예는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대대적인 보복 군사작전을 이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규탄하며 줄곧 대립각을 세워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24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째를 맞아 "히틀러가 그랬던 것처럼 네타냐후와 그의 살인 조직도 인류 공동의 연합으로 제지당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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