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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이란 전쟁에 2% 내려 6,100대…코스닥도 하락(종합)

연합뉴스입력
환율 급등, 외국인 '팔자'…반도체·자동차주 큰 폭 내림세 지정학적 긴장에 방산주 급등…정유주도 줄줄이 52주 신고가
코스피는 하락, 환율은 상승(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8.98포인트(1.26%) 내린 6,165.15로, 코스닥은 22.96포인트(1.92%) 내린 1,169.82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22.6원 오른 1,462.3원에 개장했다. 2026.3.3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3일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여파로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며 6,10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41.37포인트(2.26%) 내린 6,102.7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8.98포인트(1.26%) 내린 6,165.1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6원 급등한 1,462.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3천35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천399억원, 4천1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113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확산하면서 약세를 보이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5% 내린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04%, 0.36% 올랐다.

장 초반 증시는 미국의 대 이란 공습과 이란의 맞불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대이란 공습 가능성을 이미 시장이 반영한 만큼 오히려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판단,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이란이 글로벌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는 소식 등에 장중 12% 넘게 급등했다가 저가 매수 심리가 유입되며 6%까지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기술주의 경우 엔비디아(2.99%), 애플(0.20%) 등이 오른 반면 알파벳(-1.68%) 등은 하락하며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확대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점이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분위기다.

미·이란 전쟁 속 증시 상황은(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8.98포인트(1.26%) 내린 6,165.15로, 코스닥은 22.96포인트(1.92%) 내린 1,169.82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22.6원 오른 1,462.3원에 개장했다. 2026.3.3 jieunlee@yna.co.kr

다만 장중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낙폭은 축소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이번 전쟁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점도 일부 불안감을 완화하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S&P500과 나스닥지수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상승 전환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각국 정부의 대응 능력, 산유국 증산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지정학적 사태가 증시의 추세 전환을 만들어 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3.46%), SK하이닉스[000660](-3.39%) 등 반도체주가 내리고 있으며 현대차[005380](-4.45%), 기아[000270](-6.52%) 등 자동차주도 급락 중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73220](-3.8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7%), KB금융[105560](-2.45%)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3.22%), 현대로템[064350](11.50%) 등 방산주가 급등 중이다.

아울러 국제 유가 상승에 S-Oil[010950](19.36%), SK이노베이션[096770](5.56%) 등 정유주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3.78%), 전기전자(-3.27%), IT서비스(-2.93%) 등이 내리고 있으며 산업재(4.82%), 운송장비(0.79%)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72포인트(2.24%) 하락한 1,166.0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96포인트(1.92%) 하락한 1,169.82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천57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35억원, 1천38억원 매수 우위다.

에코프로[086520](-4.81%), 에코프로비엠[247540](-3.84%)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2.82%), 삼천당제약[000250](-3.7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88%) 등이 내리고 있다.

리노공업[058470](0.09%), 이오테크닉스[039030](0.72%), 에임드바이오[0009K0](6.34%) 등은 상승 중이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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