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럼프 "또다른 항모 전단 투입 생각"…이란은 핵공습 대비 포착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8개월 만에 핵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협상을 타결하거나, 지난번처럼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핵 협상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함대가 그곳으로 향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함대도 추가로 투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또 다른 항공모함 전단을 보내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과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군사적 압박을 병행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란과의 잠재적 충돌에 대비해 F-35 스텔스 전투기 12대를 유럽 미군기지에 전진 배치했습니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로타 공군기지에 있던 미 F-35 전투기 6대가 이날 스페인 모론 공군기지로 이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9일 밤에는 또 다른 미 F-35 전투기 6대가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투기들은 모두 베네수엘라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우라늄 농축 설비가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이스파한 핵시설의 입구가 최근 흙으로 덮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 판독 결과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지하 핵시설 출입구 3곳이 모두 흙으로 덮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작년 6월 미국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하는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감행하기 직전에도 이란이 이런 움직임을 보였다는 겁니다.
이란이 8개월 만에 미국과 핵 협상을 재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중동에 전략 자산을 집중시키며 군사적 압박을 계속하는 만큼, 이란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핵시설 보호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X 미 중부사령부·@AirNatlGuard·사이트 악시오스·더워존·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kgt10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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