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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해설가 김아랑이 보는 '한국 쇼트트랙' 성적은?…"캐나다·네덜란드? 상대팀 입장에선 한국이 무섭다, 여자 1500m+혼성 계주 기대" (2026 밀라노)

엑스포츠뉴스입력


<3편(https://www.xportsnews.com/article/2106967)>에 이어서

지난해 말 화려했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생활을 마치고 현역에서 물러난 감아랑은 7일 개막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곽윤기와 해설을 맡아 생애 네 번째 올림픽을 맞는다.

최근 세 차례 올림픽에서 전부 국가대표로 뽑혀 매 대회 메달(금메달 2개, 은메달 1개)을 거머쥐었던 '올림피언' 김아랑이 보는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전망은 어떨까.

김아랑은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믿고 있다. "지금 캐나다가 상당히 잘하고, 여자는 네덜란드도 잘한다고 하지만 월드투어 마지막에 보면 우리나라가 굉장히 좋았다. 상대팀 입장에서 보면 한국도 무섭겠다는 느낌이 들 것 같다"며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월드투어 3차, 4차 하는 것도 죽을 것 같은데 다음 날 경기하는 것 보면 또 잘하고, 한국 쇼트트랙의 어떤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지난해 10~11월 캐나다와 폴란드,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괴물 스케이터' 윌리엄 단지누(남자), 이번 시즌 기량을 급성장한 코트니 사로(여자)를 중심으로 금메달 15개를 쓸어담은 캐나다의 초강세가 예상되지만 한국 역시 위협적인 견제 세력으로의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는 평가다.



마지막 3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선 금메달을 각각 3개와 2개 따내면서 올림픽 청신호도 밝혔다.

김아랑은 "하다 보면 저력이 분명한 게 한국 쇼트트랙"이라면서 "어려울 때 선수들끼리 뭉친다는 말씀을 국민들께 꼭 드리고 싶다. 항상 올림픽 때 걱정하지 않나. 모든 미디어, 그리고 어른들도 걱정을 한다. 그런데 선수들은 늘 그런 얘길 듣기 때문에 힘들 때일수록 투지나 한국인의 정신력이 발휘되는 것 같다"고 30년 넘게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의 힘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님을 알렸다.



그러면서 국민들과 쇼트트랙 팬들의 믿음과 지지를 당부했다. 지금 대표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아랑이 강조한 것은 대회 끝난 뒤에 모든 것을 평가하고, 지금은 격려할 때라는 얘기였다.

김아랑은 "계속해서 자신감을 실어주고 그랬으면"이라며 "이성적으로 뭐가 부족한지는 선수 본인들이 더 잘 안다. 더 잘 알고 더 대비했을 테니까 그냥 믿고 한 번 기다려주면 분명히 잘 할 것"이라고 했다.

김아랑은 이번 올림픽에 대해선 "월드투어 보면 여자 1500m 정도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며 "혼성 2000m 계주도 이번 대회 첫 종목이니까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선수들의)마음이 느껴진다"며 두 종목을 콕 찍었다.



이어 "월드투어 성적을 보면 혼성 2000m 계주의 경우 1위 팀이 다 다르다(중국, 캐나다, 한국, 네덜란드).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 아닌가. 당일 컨디션이나 누가 실수하지 않는가의 싸움 같다. 남들이 다 걱정하는데 난 걱정을 덜 하겠다. 1500m는 우리 대한민국이다"라며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

<끝>


사진=상암,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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