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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년 됐다, 한화 '감독 재계약'…MOON 마지막 해 어떤 결과 나올까

엑스포츠뉴스입력
3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감독들의 무덤'으로 불렸던 한화 이글스에서 2026년에는 재계약 사령탑을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문 감독이 어느덧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달 25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2026시즌을 대비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순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무대를 옮겨 실전 연습 경기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한화는 지난해 길고 길었던 암흑기를 끊어냈다. 2018시즌 페넌트레이스 3위로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야구' 없는 가을을 보냈던 아픔을 씻었다.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2006시즌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까지 오르면서 팀 전체가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쌓았다.

3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는 성적 상승뿐 아니라 팀 체질 개선도 이뤄냈다. 문현빈이 '유망주' 껍질을 깨고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 발돋움했고, 마운드에는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영건들이 대거 수혈돼 1군 주축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한화는 2025시즌 통합준우승의 기둥 역할을 했던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전력 출혈이 적지 않았다. 다만 국가대표 좌타 거포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에 FA 영입, 타선의 화력은 10개 구단 최강을 자랑한다. 2년 연속 가을야구를 겨냥할 수 있는 힘은 충분히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가 2026시즌 어떤 최종 성적표를 받느냐에 따라 김경문 감독의 재계약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2024시즌 중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에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이글스 부임 2년차였던 지난해 팀을 가을야구에 올려놓으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다만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구단도 전폭적인 투자를 안겨준 만큼 3년차 성적에 대한 부담도 더 클 수밖에 없다. 

3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감독은 사령탑 커리어를 시작한 두산 베어스와 두 번째 팀이었던 NC 다이노스에서 모두 두 차례 재계약에 성공했다. 몸담았던 팀에서 모두 재계약에 성공하는 이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한화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비밀번호를 찍은 흑역사가 있다. 자연스럽게 1군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도 사퇴하거나 경질되는 경우가 잦았다. 감독 재계약도 당연히 없었다.

한화의 가장 최근 1군 감독 재계약은 2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05시즌 플레이오프, 2006시즌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김인식 감독이 2006년 11월 3년 총액 14억원에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2010시즌부터 1군 지휘봉을 잡았던 한대화 감독은 2012시즌 중 경질, 김응용 감독은 2년 계약 만료 후 재계약 실패, 김성근 감독은 2017시즌 중 자진 사퇴, 한용덕 감독은 2020시즌 중 자진 사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023시즌 중 경질, 최원호 감독은 2024시즌 중 자진 사퇴 등으로 이글스 유니폼을 벗었다. 

3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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