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선 '마지막 퍼즐' 인천∼안산 2035년 개통 전망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13개 사업 구간 중 유일하게 공사를 시작하지 못한 인천∼안산(19.8㎞) 고속도로의 사전 행정절차가 장기화하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2개 구간으로 나눠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천∼안산 고속도로의 1구간(시화나래IC∼남송도IC 8.4㎞)은 현재 재정경제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노선 변경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총사업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타당성 재조사 대상이 됐다.
1구간 사업이 올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8년 우선 착공할 예정이다.
습지 보호구역 훼손과 송도국제도시 경관 문제 등의 이유로 추진이 지연된 2구간(남송도IC∼인천남항 11.4㎞)은 수년째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과정에서 습지 훼손, 경제성, 고속주행 시 안정성 등에 대한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현재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민관협의회 운영과 관계기관 협의를 병행하고 있다.
2구간 사업은 인천시와 국토부가 보완된 방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8년 착공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안산 고속도로 2개 구간 중 1구간 준비 절차가 2구간보다 1년 이상 진척이 빠른 상황"이라며 "일반적으로 고속도로 공사 기간이 7년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모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1구간은 2035년, 2구간은 그 이후에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총 14조4천억원을 투입해 김포∼파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안산∼인천∼김포 264.3㎞를 연결하는 유료 고속도로다.
총 13개 사업 구간 중 현재까지 10곳이 개통됐고 내년까지 남양평∼이천, 김포∼파주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신항 물동량 증가세와 송도국제도시 주변 아암대로의 심각한 정체 등을 고려해 제2순환선 인천∼안산 구간 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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