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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 우승은 우승이고, 임성근은 임성근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입력

임성근 셰프가 '오만가지' 매력으로 오만 명의 딸, 아들들을 사로잡으며 '흑백요리사2'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2: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2')가 뜨거운 반응 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톱 7까지 올랐으나 파이널 라운드 진출을 앞두고 탈락한 '백수저' 셰프 임성근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임성근은 국가공인 조리기능장이자, '한식대첩3' 우승자 출신으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백수저' 출연자다. 하지만 '흑백요리사'에는 날고 기는 셰프들이 활약을 펼치는 곳인 만큼, 프로그램 내에서 주목받기란 쉬운 일이 아닐 터. 임성근은 자신만의 '호쾌함'으로 많은 실력자들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단숨에 '신스틸러'가 됐다.
임성근은 흑백 '팀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100인분 대용량의 소스를 만드는 데 15분이면 충분하다며 "소스는 거짓말 조금 하면 5만 가지 정도는 안다"는 허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계량 없이 시원시원하게 들이붓는 모습으로 파인다이닝 셰프들의 걱정까지 자아냈지만, 뚝딱뚝딱 만든 소스를 맛본 이들이 '엄지척'을 치켜세우면서 '오만소스좌'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까딱 잘못했다간 '빌런'으로 비칠 수 있었던 허세는, 곧바로 증명된 실력 덕분에 오히려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어진 미션에서도 그는 조리대 사이를 누비며 '축지법'을 쓰고, '빨리 빨리' 요리를 만들어내면서도 완성도 높은 요리들을 만들어 감탄을 안겼다.
권위적이지 않고 꾸밈 없는 말투와 유쾌함, 넘치는 자신감으로 그는 특유의 '허세'까지 미소 지으며 보게 만들었다. '흑백요리사'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잡은 그는 '오만소스좌', '아재 맹수' 등 다양한 별명까지 얻었다.
방송 밖에서도 보법은 남다르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가게 대표 메뉴 레시피를 공개했지만, 정작 가게는 아직 오픈 전인 상태인 식이다. 임성근은 개인 계정에서도 자신에게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오만 딸, 아들이라고 부르며 친근한 소통을 펼치고 있고, '음성 지원'이 되는 듯한 특유의 말투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또한 '음주 방송'을 두고 유쾌하게 걱정 어린 목소리가 나오자 이 역시 바로 수용, 사과하는 민첩한 피드백으로도 호응을 얻었다.
유쾌함뿐만 아니라, 요리에 대한 열정과 진심으로도 응원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등장하는 다양한 음식 중에서도 특히 '한식'을 다루는 그의 요리들은 불패의 '아는 맛'으로 군침을 자극하고 있는 것.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서도 임성근은 "퓨전한식 혹은 오트코리안 퀴진뿐만 아니라 전통한식이 이렇게 다채롭고 화려하다는 걸 외국에 알리고 싶었다"는 도전 이유를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뜨거운 반응 속, 임성근은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1월 1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으며,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녹화까지 마친 상태다.
그가 운영 중인 임짱 TV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흑백요리사2' 방영 전 30만 명이었으나, 현재는 80만명까지 급증한 상태다. '흑백요리사2' 우승과 관계 없이, '최대 수혜자'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그는 "칼 놓을 때까지, 끝까지 좋은 한식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흑백요리사2'를 넘어 그가 보여줄 오만가지 한식과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끝!
사진=넷플릭스, 임성근, '유퀴즈'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