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광주교육청, 아프리카 케냐 학교에 책걸상 기증
연합뉴스입력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3일 아프리카 케냐 학생들을 돕기 위해 책걸상 450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 글로벌교육 콘퍼런스(Korea Global Education Conference)에서 맺은 인연을 계기로, 당시 광주교육청과 케냐 교육부가 모색한 교류 협력 방안 중 하나로 추진됐다.
광주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여유분으로 보유하고 있거나 사용 연한이 지난 학생용 책상과 의자 450여 세트를 확보해, 올해 9월부터 아프리카 케냐 교육부 학교장비생산부(SEPU)에 배송을 시작했다.
일부 책걸상은 수리 작업을 거친 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테이블 238개와 함께 2차 배송할 예정이다.
기증한 책걸상은 연말까지 케냐 7개 지역 13개 초·중등학교에 나눠 전달된다.
케냐 교육부 학교장비생산부 조엘 마봉가(Joel Mabonga) 최고경영자는 "많은 학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양국간 교육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케냐 학생들이 양질의 학습환경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세계와 소통하며 글로벌 교육 협력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