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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또 충격! 68승4패 안세영, '불멸의 세계신기록' 간다…전 종목 통틀어 이거 '역사상 1위' 노린다

엑스포츠뉴스입력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의 도전은 계속된다. 

세게 배드민턴계가 주목할 역대급 대기록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안세영이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2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 있는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5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참가한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세계 랭킹 1위부터 7위, 세계선수권 우승자가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시드 배정 방식이 독특하다. 세계 랭킹 1위와 2위가 톱 시드를 배정받아 각각 A조와 B조에 들어간다. 여기에 참가 선수 중 세계랭킹이 3~4번째인 선수들은 A조와 B조 중 한 곳에 들어간다.

5~8위 선수들은 다르다. 4명이 같은 포트에 속해 두 명 혹은 두 조씩 나뉘어 조 추첨이 끝난다. 참가자 중 세계랭킹 5~6위가 같은 조에 들어갈 수 있는 셈이다. 

세계 1위 안세영은 왕즈이(2위), 한웨(4위)가 중국 선수로 참가한다. 안세영과 호주 오픈(슈퍼500) 결승전에서 격돌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6위)가 5위 천위페이(중국) 대신 진출한다. 



이미 중국이 2자리를 차지하면서 한때 안세영의 천적으로 불린 천위페이는 이번 파이널에 참여할 수 없다. 

뒤이어 포른파위 초추웡(7위), 랏차녹 인타논(8위)이 태국을 대표하며 미야자키 도모카(9위·일본)가 월드 투어 파이널에 합류한다.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도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쟁쟁한 랭커들과 월드투어 파이널을 치르게 된다. 조별리그 3경기와 준결승, 그리고 결승전까지 최대 5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안세영이 이번 대회를 모두 우승한다면, 11관왕은 물론 역대 최고 승률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 시즌 안세영은 그야말로 언터쳐블(Untouchable)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10승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 이어 호주 오픈(슈퍼 500)까지 총 10개 국제 대회를 석권했다. 

10관왕은 종전 안세영 본인이 세웠던 여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이다. 안세영은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우승한다면 2019년 남자 단식에서 모모타 겐타(일본)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인 11관왕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더불어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상 세계 최고 승률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 안세영의 승률은 94.44%다. 올해 총 72경기를 치르며 68승 4패를 기록했다. 이는 여자 단식은 물론 전 종목(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 걸쳐 역대 최소 패배 기록이며 현재까지 최고 승률 기록이다. 

종전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은 배드민턴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로 불리는 린단(중국)과 리 총웨이(말레이시아)가 남자 단식에서 기록한 92.75%다. 두 선수는 각각 2011년과 2010년 64승 5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이 만약 월드투어 파이널 5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올해 최종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이 94.8%로 소폭 상승한다. 95%에 근접한 수치로 세계기록을 세울 수 있다. 

반대로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서 2패를 기록해 탈락할 경우, 안세영은 69승 6패, 승률 92%로 줄어든다. 2승을 하고 조별리그를 통과해 준결승에서 패하며 탈락할 땐 70승 6패, 승률 92.1%로 린단과 리총웨이의 기록을 모두 넘지 못한다. 

안세영은 최소한 조별리그 패배 없이 결승에 진출해야 린단, 리총웨이의 승률 기록을 넘을 수 있다. 조별리그 무패 후 준우승 시, 72승 5패로 승률 93.5%가 되면서 두 선수의 기록을 넘어선다. 



안세영은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월드투어 파이널에 참가하는 남자 복식 세계 1위이며 현재 세계 챔피언 김원호-서승재 조, 여자 복식 김혜정-공희영 조, 백하나-이소희 조 등과 막바지 훈련을 진행하고 결전의 장소 항저우로 향한다. 

안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해에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는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났다"라며 "나를 이번 연도 내내 응원해 주신 내 팀,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 덕분이었다. 여러분의 지지가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드투어파이널 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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