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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유남규의 딸' 유예린, 세계청소년선수권 8강 진출

연합뉴스입력
이승수·마영민·허예림도 U-15 남녀 단식 동반 8강 합류
탁구 세계청소년선수권 U-19 여자단식에 나선 유예린[ITTF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영웅' 유남규(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유예린은 2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식 16강에서 인도의 타니샤 코테차를 4-2(11-5 11-13 11-7 11-7 5-11 11-5)로 물리쳤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유예린은 중국의 종게만과 준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탁구 세계청소년선수권 U-19 여자단식에 나선 유예린[ITTF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7세의 유예린은 세계랭킹 78위로, 올해 6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프리슈티나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재목이다.

유예린보다 두 살 많은 19세의 종계만은 세계랭킹 56위로 중국의 여자 탁구 기대주다.

유예린은 코테차를 맞아 첫 게임을 따낸 뒤 2게임 듀스를 내줬지만, 3, 4게임을 가져와 게임 스코어 3-1로 앞섰다.

5게임을 내준 유예린은 6게임을 11-5로 여유 있게 이겨 8강행을 확정했다.

15세 이하(U-15) 부문에선 이승수(대전동산중)와 마영민(정곡중·이상 남자), 여자 유망주 허예림(화성도시공사)이 8강에 합류했다.

이승수는 태국의 티타팟 프리차얀과 16강에서 4-2로 이겨 중국의 유하이양과 4강행 티켓을 다툰다.

탁구 세계청소년선수권 U-15 남자단식에 나선 이승수[ITTF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마영민도 대만의 정민쉬우에 4-1로 역전승하고 16강을 통과해 콜롬비아의 에마누엘 오탈바로와 8강 대결을 벌인다.

허예림 역시 여자 단식 16강에서 루마니아의 패트리샤 스토이카를 4-1로 돌려세우고 8강에 진출, 일본의 무라마쓰 고코나와 4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탁구 세계청소년선수권 U-15 여자단식에 나선 허예림[ITTF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세계탁구 유망주들의 잔치인 이번 대회에선 U-19 부문과 U-15 부문 선수들이 남녀 단체전과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다툰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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