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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배우' 최창균, '폐기물 수거' 트럭 기사 된 근황…"오히려 자존감 올라가" (원마이크)
엑스포츠뉴스입력

영화 '명량', 에르메스 패션쇼 메인 모델로 얼굴을 알린 모델 겸 배우 최창균이 근황을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서는 '[출장마이크] 1톤 트럭 몰며 폐기물 수거해 돈버는 21년차 배우.. 192cm 에르메스 모델 출신ㅣEP.35 최창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원마이크' 제작진은 한 폐기물 창고로 향해 모델 겸 배우 최창균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창균은 "폐기물을 수거해서 여기로 가지고 와서 하역하는 장소다. 차가 좀 필요하거나 인력이 필요할 때 제가 한 번씩 간다"며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공개했다.
1000만 영화 '명량'에서 김응함을 연기한 최창균은 "최민식 선배님이 1000만 배우고, 저는 김응함이라는 장군 역할을 했다. '홀리데이'도 제가 촬영을 했는데, 캐릭터 역할을 했다"고 필모그래피를 밝혔다.

에르메스 패션쇼 메인 커리어까지 갖춘 최창균은 "에르메스가 뭔지도 몰랐다. 공개 오디션이 있어 갔는데, 외국 바이어분이 저를 찍어서 메인이 됐다. 너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전화기가 불이 날 정도였다. 잡지 도배하고, 광고도 찍고, 연기까지 가게 됐다"고 밝혔다.

최창균은 "늘 이렇게 메이크업 받는 일을 주로 했는데, (폐기물 수거)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걸 떠나 활발해지고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 같다. 일을 끝내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면 좀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역을 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 최창균은 "연기 생활도, 모델 생활도 너무 보람되는데 이 일을 하며 느낀 건 '똑같다'는 거다. 모델 해서 메이크업 받고, 물건 들고 하는 것도 다 같다고 본다. 내가 자랑스럽고 내가 건강하면 좋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진= 유튜브 '원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