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2' 출시 일주일간 매출 250억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출시 일주일간 매출이 25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엔씨소프트 사정에 정통한 게임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온2'는 지난 19일 출시 후 전날까지 7일간 PC와 모바일 플랫폼 양쪽에서 약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가 2008년 선보인 '아이온: 영원의 탑'의 정식 후속작으로, 지난 19일부터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아이온2'는 출시 직후 주요 앱 마켓에서 매출과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고,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15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보다는 치장용 아이템과 월 정액 멤버십, 배틀패스(구매하면 진척도에 따라 보상을 주는 상품)를 중심으로 꾸린 BM(수익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 측은 매출액과 관련해 "구체적인 액수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아이온2' 결제 비중은 PC를 통한 자체 결제망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신영증권[001720]은 이날 보고서에서 "모바일 수수료 대비 20%포인트 적은 10% 미만 수준의 수수료가 부과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내년도 아이온2의 글로벌 합산 매출을 5천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1천억원 상당의 수수료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아이온2' 출시 일주일간 인게임 통계 정보를 공개했다.
7일간 이용자들이 생성한 캐릭터는 252만7천698개로, 분포는 천족이 47%, 마족이 53%를 차지했다.
월간 멤버십 상품을 구매한 계정 수는 27만5천867개, 외형 아이템을 구매한 캐릭터 수는 55만6천433개로 나타났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