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되살아난 美 금리인하 기대에 대체로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25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0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64%로 2.5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8bp 하락, 0.9bp 상승으로 연 3.099%, 연 2.72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50%로 3.2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7bp, 4.2bp 하락해 연 3.170%, 연 3.118%를 기록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시장 약화를 우려해 12월 기준금리 인하를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 21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가까운 시기에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여지가 아직 남았다고 본다"며 12월 금리 인하 지지를 시사하는 등 최근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그간 위축됐던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확대되며 국고채 금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장 오는 27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1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어 경계감 속에 금리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6천120계약, 10년 국채선물 7천482계약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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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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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459 │ 2.458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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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723 │ 2.714 │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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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902 │ 2.904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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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099 │ 3.107 │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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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264 │ 3.289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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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250 │ 3.282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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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170 │ 3.217 │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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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118 │ 3.160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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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791 │ 2.783 │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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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334 │ 3.338 │ -0.4 │
│ AA-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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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91일물 │ 2.760 │ 2.76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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