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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7세기 스페인 금화 51억원에 낙찰…유럽 경매 최고가 경신

연합뉴스입력

(서울=연합뉴스) 17세기 스페인에서 제작된 금화가 24일(현지시간) 51억원에 낙찰돼 유럽 경매 역사에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소재 경매소에서 무게 339g 금화가 281만7천500 스위스프랑(51억2천7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금화는 스페인 펠리페 3세 국왕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당시 왕실의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의식용 금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져온 금을 사용해, 1609년 스페인 중부 세고비아에서 주조됐습니다.

이 금화는 수 세기 동안 사라졌다가 1950년쯤 미국에서 발견됐고, 뉴욕과 스페인 수집가의 손을 거쳐 이번에 경매로 넘어왔습니다.

경매소는 이 금화가 유럽 최고가 기록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페르디난트 3세가 소유했던 금화로, 195만 스위스프랑(35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제작: 정윤섭

영상: 로이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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