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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바이오·AI 분야서 '윈윈'하는 개발협력 모델 만들 것"(종합)

연합뉴스입력
'국제개발협력의 날' 기념사…"국제사회서 받은 도움 잊지 않겠다"
기념사 하는 김민석 국무총리(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11.25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바이오, AI(인공지능) 등 우리의 역량이 강한 분야에서 협력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서로 '윈윈'하는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한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잊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원조받던 최빈국에서 세계 13위의 선진 공여국이자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빈곤, 기아, 기후, 보건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을 협력과 연대로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개발협력의 날'이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개발협력에 책임을 갖고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와 개발 협력 파트너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또 "통합 개발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과 협력국의 상생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 기획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국민의 관심과 신뢰"라며 "개발협력 사업 정보를 공개하고 성과뿐 아니라 문제점, 개선점도 드러내서 논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향후 5년간의 개발 협력 지침이 될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갈 리더십과 비전을 담아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력을 통해 우리도 함께 성장한다"며 "도움을 주는 나라를 넘어서 유능하고 신뢰받는 파트너 국가로서 세계와 소통하며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정유근 미라클포아프리카재단 이사장 등 국제개발 협력 활동을 통해 수원국(원조를 받는 나라)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우리나라 국격 제고 등에 기여한 국내·외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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