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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남포동, 오늘(25일) 발인…'원조 감초 배우' 영면

엑스포츠뉴스입력
'특종세상'에 출연했던 고 남포동


원로배우 고(故)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영면에 든다.

25일 정오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평온관)에서 고 남포동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고 남포동은 지난 23일 지병으로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1944년생인 고인은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후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활발히 활동했다. 

영화 '장마' '제3한강교' '아벤고 공수 군단' '바보선언' '고래사냥' '작년에 왔던 각설이' '겨울 나그네' '투캅스2'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그는 '원조 감초 배우'라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돌연 자취를 감췄던 고인은 2022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당시 그는 2009년 간암 말기 선고를 받아 대수술을 진행했으며, 10년째 모텔에서 지내왔다고 생활고를 고백했다.

2024년 1월에는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의식이 흐린 상태로 구조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 "(병원에서) 10분만 늦게 발견됐으면 죽었을 거라고 하더라"며 "요새 100세 시대인데 90세까지 악착스럽게 살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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