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한국 연예

'100만 유튜버' 원지, 3번 입장문 끝 사무실 이전→싸늘해진 민심 되돌릴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유튜버 원지


유튜버 원지가 사무실을 공개 이후 대중의 비난을 사며 3차례 입장을 전한 가운데, 빠른 피드백으로 민심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무실을 구했다고 현장 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 속에서 원지의 사무실은 지하 2층에 위치한 창문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창고와 다름없는 6평 사무실에서 직원 3명이 모여 택배 포장 작업 등을 해야 하는 근무 환경은 대중의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되자 원지는 당일에 “아무래도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제 환경과 다소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로 인해 같은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도 오해나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되어 해당 영상은 부득이하게 비공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빠른 입장을 전했다.

또한 "사무 공간이 있는 건물에는 사무실, 뷰티숍, 식당, 판매시설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로, 건물 전체의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들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원지는 21일 "일반 프린트가 3D 프린트가 된 것처럼 오해가 계속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 같아서"라며 댓글을 통해 추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사무실 평수 및 지하 2층 구조, 교통 등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원지가 적극 해명했음에도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3차 입장을 통해 사무실 이전을 알렸다.

원지는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며 일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는데,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무실을 구하고 시작하는 데 있어서 안일하게 판단했던 저의 불찰입니다. 구독자분들께서 지적해 주시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뿐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하여,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라며 사무실 이전을 알렸다.

원지는 여행 유튜버로 구독자 102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출연했다. 올해 초 결혼 소식을 알렸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및 방송 등에서 소탈하면서도 소박한 면과 사랑스러운 화법 등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사무실 논란은 평소 소탈한 매력을 보여줬던 원지였던 만큼 한층 대중들의 지적과 분노를 샀던 것으로 풀이된다. 빠른 사과와 개선을 알린 만큼 싸늘했던 민심을 돌릴 수 있을지도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원지 유튜브 


댓글 27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