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 2025] 우승자 PU, 연승으로 좌중 압도…상금 1억 4천만 원

컴투스(대표 남재관)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5' 월드 파이널에서 PU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최대 규모 공연장 '라 센 뮈지칼(La Seine Musicale)'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퍼시픽 컵 1위 PU는 8강 2라운드부터 레스트(LEST)·판다릭3(PANDALIK3)·락사즈(RAXXAZ)를 차례로 격파하며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12명의 선수가 성적에 따라 시드를 나눠 8강 1·2라운드로 경기를 치렀다. 8강 2라운드에서 PU는 일본의 타쿠조10(TAKUZO10)을 꺾은 2회 우승자 레스트를 접전 끝에 제압했다. 아메리카 컵 3위 판다릭3는 골렘피차가(GOELMPICHAGA)와 아메리카 컵 우승자 라이게키(RAIGEKI)를 연달아 압도했다.

유럽 컵 1위 락사즈는 파픽스(P4FFIX)를 꺾고 올라온 브라질의 제자스(ZEZAS)를 이겼고, 프랑스 대표 거츠더버서커(GUTSTHEBERSERK)는 디펜딩 챔피언 켈리안바오(KELIANBAO)부터 중국 지역 1위 강징(KANGJING)까지 3대 1로 격파하며 현지 관객 1,500여 명을 열광시켰다.

4강에서 PU는 판다릭3와의 대결에서 탄탄한 덱과 영리한 밴픽으로 역전극을 만들어냈고, 락사즈 역시 거츠더버서커와의 유럽 강자 대결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전에서 PU는 노련한 경기력으로 첫 세트부터 연승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빛 속성 유니콘을 필두로 한 비장의 덱으로 세 번째 매치까지 승점을 가져갔으며, 마지막 매치에서도 빈틈없는 밴픽으로 승리해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자 PU에게는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400만 원)와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머너즈 워' 대규모 업데이트 '투모로우(TOMORROW)'의 시네마틱 영상이 깜짝 공개되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영상에서는 인기 캐릭터 아이린이 몬스터들에게 업데이트 소식을 알리고, "'서머너즈 워'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라"는 텍스트와 함께 11월 진행될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해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동시에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컴투스 이주환 개발 총괄 대표, 김태형 피디(PD), 서지영 기획팀장 등 주요 개발진이 업데이트 방향성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미니 쇼케이스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매일 에너지 500개를 사용하는 동안 전설 등급 보상 획득 가능성이 대폭 높아지는 '아메리아의 행운'과 차원홀 던전의 전설 등급 고대 보상 상향 및 에너지 개편이 예고됐다. 또한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탐색 전투', 3개의 덱으로 릴레이 전투를 펼치는 경쟁형 피브이이(PVE) 콘텐츠 '혼돈의 신전', 아티팩트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마력의 파편', 룬의 부옵션은 유지하며 연성할 수 있는 '제련석'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아이템이 소개됐다.

이 외에도 신규 유저를 위한 특별 5성 소환 리스트와 특정 기간 동안 기존 유저도 사용 가능한 소환 리스트의 등장이 공개되며 다가올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최강자를 가리는 SWC2025는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예선과 지역컵을 진행하고 이번 월드 파이널에서 올해의 챔피언을 선발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